팔봉중학교에서는 지난 9일 ’너와 나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1학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1학년 학생들의 ’2023학년도 자유학기제 활동 발표회‘ 교내 체육관에서 열렸다.강정구 교사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전시 부스에 △이미지 드로잉 △캘리그라피 △홀치기염색 △오일파스텔캘린더 △종이꽃공예 등의 전시 부스 등과 무대공연에는 △목관악기 △금관악기 △현악기 △영어연극 △방송 댄스공연이 펼쳐졌다.이제중 교사는 “오늘 1학년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이 크다”며 지도해주신 자유학기제 교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학기제 수업에 맞춰 함께
장미꽃이 활활 타는 것을 보니오월인 줄 알겠다 시킨 이 없고가르쳐 준 이 없어도저 꽃들은 어떻게 세월을 잘도 알까? 아직도 겨울 언저리에헤매고 있는 나에게오월 장미꽃 어서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지난 어버이날 아버지와 같이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아버지 친구 분이면서 이화여대 의대 졸업 하시고 보건소장 오래 하신 88세 전직 보건소장님도 초대하여 같이 자리를 했다. 척추후만증 척추 장애가 있어 결혼도 하지 않으신 소장님은 “누가 나를 좋아해서 결혼하겠냐? 의사라고 결혼하는 거지”라며 포기하셨단다. 속으로는 ‘자식이 없어 어버이날 외로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초대하여 같이 식사를 하자고 내가 먼저 제안한 거다.필자가 대학시절 의대 다닌다고 참 많이 아껴 주신 소장님은 “대한민국에서 서기관을 단 최초 여의사였다
산길 초입부터 고목들이 넘어져 있는 게 보인다. 나무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골다공증을 앓았는지 속이 텅 빈 채. 제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누워버렸다. 어떤 것은 벌써 수십 년이 흐른 듯 검붉은 흙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다. 바람 타고 날아온, 키가 크고 색깔이 하얀 미국 민들레꽃이 썩은 나무밑동 위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고목의 모습은 왠지 겸손하다. 자연의 섭리가 그러하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죽는 순간까지 명예를 남기려 하는 미망에 사로잡히는 인간들처럼 나무들은 염치없지는 않다. 자신
서산시 중앙도서관 건립이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여론이 뜨겁다. 서산시 중앙도서관은 1995년 지어진 서산 시립도서관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등을 고려하여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복합교육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석남동 호수공원 문화시설용지 5000㎡부지에 건축될 예정이었다. 대략적인 추진 경과를 살펴보자면, 민선 7기부터 건립을 추진하여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2021년 11월에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24년 12월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7336㎡ 규모로 완공
본지는 지난 5월 8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95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단 1g의 부숙토도 농경지에 뿌려져서는 안 된다?” 기사는 본지가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특위가 진행되는 4시간의 과정을 상세하게 다루다보니 회의록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팩트체크도 중요하지만 사진자료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3면의 “제게 그림은 계륵같은 존재 뒤집어지게 웃다 보면 눈물이 왈칵 쏟아져” 기사는 근엄하거나 진지한 화풍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
친환경농업과 연계하여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설치하고 있는 액비저장탱크는 내구성이 높고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안전한 구조임과 동시에 부식성 가스나 화학적 성분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바닥 침전물의 청소가 용이하지만 액비 저장 중에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토양과 수질의 주요 오염원이 된다. 하물며 사용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년째 방치된 채로 있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다음과 같은 시민의 제보가 있었다.“위의 사진은 자연 순환 농법사업 돈분 액비탱크다. 때론 무슨 물질을 혼합했는지
해미읍성역사보존회(이하 보존회, 이만호회장)는 역사 및 문화를 보존하고 해미읍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의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해미읍성 역사보존회 육성 및 지원 조례에 의하면, 제3조(사업) 보존회는 해미읍성의 활성화를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수행한다. 1. 해미읍성 보존 및 문화재 사랑 운동에 관한 사업2. 해미읍성의 시설물 보존과 활용을 위해 서산시로부터 위탁받은 사업3. 해미읍성 문화재 보호구역 주민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4. 해미읍성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사업단 운영5. 「사회적기업육성법」에
언니 다은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동생 다연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기, 둘은 같은 장소로 숲 체험을 갔다가 마주치게 되었고 너무 반가워서 서로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겨우 울음을 그치기 시작했을 때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었고 다은이와 다연이는 또다시 울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헤어지기 싫어 흘리는 눈물이었다.이 일화는 아직도 둘 사이에 회자 되는 것으로, 추억을 공유하는 그들에게선 동질감 내지는 묘한 연대감의 기류가 느껴진다. 자매, 그들은 과연 가깝고 좋은 관계일까?상담 결과 다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동생, 가장 싫어하는 사람
이제 보랏빛은 퇴장합니다 예쁜 보랏빛이 알알이 떨어져 마무리됐거든요 반짝이던 향기도 다시 내년을 기약합니다 아쉬움은 뒤로 한 채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몇 달전, 어머니에게서 “집에 와서 밥 먹고 가라”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의정활동을 할 때는 거의 매일 어머니 집에 들렀지만 그만둔 후부터는 방문이 뜸하니 먼저 연락을 하신 거지요. 아뿔싸, 제가 좋아했던 반찬들을 차려 놓고 기다리셨을 우리 어머니. 죄송한 마음에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드리니 수화기 너머로도 아들의 기죽은 모습을 느끼셨나 잠깐 말이 없으셨지요. 저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순간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전해진 어머니의 말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니? 지난날은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아들아 힘내라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자생하는 코파이바는 kupa'y, cabismo, copaúva 등의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등의 남미 및 특히 아마존 열대우림의 습한 환경은 높이 30~45m까지 자라고 400년 가까이 자라는 코파이바 나무가 자라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자연환경으로 코파이바 50~70종 이상이 이곳에서 자란다.코파이바 나무(opaifera sp., Fabaceae)는 전통적으로 매우 오랫동안 약용으로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이는 나무줄기에서 얻어지는 올레오레진(수지) ‘
2023년 4월 20일은 제43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1981년 유엔에서 세계장애인의 해로 선포했고, 그로부터 10년 후인 1991년 대한민국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그리고 2023년 5월, 여전히 장애인식개선에 대해, 사회 안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리에 대해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문득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사 일부에는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이 말은 비단 일반 어린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특수장애 아동들에게도 온전히 적용
2022 농림식품축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농가 평균소득은 4,776만 원으로, 이중 국가에서 농가에 지원하는 이전소득은 평균 1481만 원으로 집계됐다. 50세 미만은 7,253만 원, 60대는 5,524만 원, 70대는 3,637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발표됐다. 소득세 감면분을 고려해 본다면 대한민국 농촌은 상위고소득자직업군에 속한다. 노령층에서도 도시 노령층에 비해 상당한 소득을 누리는 셈이니 아주 안정적인 직업군에 속하지 않을 수 없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총 농가 수는 1,031천 호, 농가 인구는 2,2
제 심기가 좀 불편합니다. 거울보기도 겁이 납니다. ‘골때녀’처럼 의욕적으로 축구를 하다 근육을 다쳐 절뚝거리고, 심한 치통으로 사탕을 하나 물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죠. 하긴 요즘, 어느 것 하나 잘 풀리는 일이 없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지요. 개인적인 어려움에 더해 전염병과 전쟁, 지구환경의 위기와 강대국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줄타기 하듯 재주를 부려야 하는 우리 운명은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불행이 미세먼지처럼 가득 차 있고 좋아질 가능성마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의 밝은 희망이
벤조인(Benzoin)의 속명 ‘Styrax’는‘안식향을 산출한다’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Storax’에서 유래되었다.우리에게 벤조인은 때죽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때죽나무라는 이름에 대한 설에 따르면 가을에 풍성하게 열리는 옅은 회색빛 열매가 반질반질하여 스님이 떼로 몰려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떼중나무’로 불리다가 ‘때죽나무’로 불렸다고 한다.샴 벤조인은 열대 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열대 수목으로 녹색 잎과 딱딱한 껍질의 열매가 열린다. 주로 자바 섬, 수마트라 섬, 말레이 반도 등에서 자생한다.고무나무와 유사한 다년생 식물
본지는 지난 5월 1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94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개발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기사는 수석지구 개발에 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Q&A 형식으로 다루었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다하자. -3면의 「서산촛불행동,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기사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촛불행동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범국민행동본부 주최로 열린 집회에 관한 것으로
4월 2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주최한 ‘대산 독곶~대로 도로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대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대산 독곶~대로 도로건설은 『제 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국토부고시 제 2021-1106호)에서 확정·고시되었고 2022년 6월 29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여 올해 3월경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주민설명회를 열게 되었다. 대산읍 독곶1교차로부터 명지사거리까지의 4.32km 2차로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다는 것이 대략적인 골자이며 노선계획은 주민설명회에서 설명했듯 구현되어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과
칠전리 부숙토와 관련하여 서산시의회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4월 28일 오후 3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쉼 없이 4시간에 걸쳐 향후조치 및 대응방안 등을 집행부 관련 부서로부터 보고 청취했다.특위에서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해당 실과가 답변을 하는 시간에만 참석할 것을 요청했으나, 실무자들이 외부의 청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여건상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대부분의 담당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위가 진행됐다. 특위가 지난 2월부터 집행부에 요구한 사항들에 대한 점검과 제안할 사항들을 정리하는 자리였다. “시민들의 어려움에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살맛나는 서산’이라는 주제로 시민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서산시민이나 서산시에 소재한 직장 재직자, 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1일부터 이달 말까지로 시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vkfks97@korea.kr), 일반우편을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공모 대상은 지역 혁신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경제 ▲출산‧교육 ▲문화관광 ▲복지‧환경 ▲행정서비스 개선 등 시정 전 분야이다.시는 창의성, 효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