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전)지역위원장(이하 조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대비하여 당원들을 규합시키고 여러 정치 현안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적극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조 전 위원장은 작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각 지구당 개편 대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전날 전화와 문자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또한 최근 중앙당 조직강화특위가 열려 사고지구당 위원장 공모를 실시했고, 이에 조 전 위원장도 응모했다.그는 “무능하고 독선적인 윤석열정부의 일방통행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 승
◆기껏 1억 원 남짓한 돈이 없어 버스를 멈춰야 한다고?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은 “시가 보조금을 안 줘서, 시가 보조금을 제때 주지 않아서, 기껏 1억 원 남짓한 돈이 없어 버스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 말도 되지 않는다며 서령버스의 벼랑 끝 전술에 강경대응으로 맞섰다.하루당 소요되는 기름 값 600만원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운행중단을 예고할 것을 미리 알았다는 듯이 시는 발 빠르게 비상수단을 준비하며 배수의 진을 치고 맞대응에 나섰다. 이완섭 시장은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서령버스 경영난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간호의 꽃은 임상이다. 임상에서 최소한 5년은 근무해라.”학부생일 때 간호학과 교수님들이 입을 모아 말씀하셨다. 임상에서의 경험과 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인지, 5년이 되기 전에 임상을 그만두는 간호사가 많아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교수님들은 미국 간호사[NCLEX-RN]도 장려했다. 미국은 한국보다 급여가 높을 뿐 아니라 대우도 좋고 담당 환자 수도 적다고 했다.굴지의 대학병원에 입사했으나 5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4년 9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가장 큰 이유는 간호사에게 주어진 과도한 업무를 견디지 못해서였다. 압박감에 시달린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행해 본다. 전략적으로 면적을 구획하고 적정 구조물을 배치하며 상호 연계를 돕는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을 경영하여, 공공의 만족도와 토지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비록 게임에 불과한 진두지휘이지만, 도시를 계획한다는 것은 수십 수백수 앞을 내다보는 일이다.성인이 되며 처음 독립한 지역은 완성형 대도시였다. 도시 구성 요소의 거의 모든 것이 구비된 지 오래된 곳이었다. 무엇이 되었든 빼곡하다 못해 여러 겹으로 적층되었고, 생활 반경을 넓거나 좁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했다. 선택의 연속이었으나, 없는
서산교육지원청(교육감 이완택)은 정부의‘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기간’에 맞춰 9일 교육시설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집중안전점검(구. 국가안전대진단)은 국가주요시설 안전실태를 점검하고자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제도이다.점검대상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된 학교시설 1곳(중1교)으로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 민간전문가와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4인 이상이 현장 점검했다. 건물 외부 마감재의 균열 등 파손, 탈락과 건물 주변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 소방시설 작동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안전점검
정저지와(井底之蛙). 우물안 개구리라는 사자성어로 ‘넓은 세상을 알지 못하고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을 일컫는다. 중국 고사 장자의 추수편에 나오는 말이다. 지역이 폐쇄적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일반 시민사회는 물론 공직사회까지 ‘끼리끼리’ 문화가 있고, 상대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배타적이다. 그러다 보니 꼬투리 잡기 식 행정이 ‘규정과 절차’라는 핑계를 앞세워 민원을 미루기 일쑤고, 여기에 보이지 않는 ‘갑질’, ‘끗발’이란 완장이 구렁이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다. 관을 상대하려면 연줄을 찾고 친분을 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서산시는 지난 11일 시장실에서 제46회 지적의 날을 맞아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이날 표창패를 받은 토지행정발전 유공 시민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 지적측량 수행자 1명, 일반측량업 서산시 협의회 회원 1명, 고북용암1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이 큰 고북면 주민 3명이다.표창대상자들은 지적측량, 사회적배려자 및 소외계층 무료상담,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지원과 협조 등 각 위치에서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이완섭 서산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팔봉중학교에서는 지난 9일 ’너와 나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1학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1학년 학생들의 ’2023학년도 자유학기제 활동 발표회‘ 교내 체육관에서 열렸다.강정구 교사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전시 부스에 △이미지 드로잉 △캘리그라피 △홀치기염색 △오일파스텔캘린더 △종이꽃공예 등의 전시 부스 등과 무대공연에는 △목관악기 △금관악기 △현악기 △영어연극 △방송 댄스공연이 펼쳐졌다.이제중 교사는 “오늘 1학년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이 크다”며 지도해주신 자유학기제 교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학기제 수업에 맞춰 함께
장미꽃이 활활 타는 것을 보니오월인 줄 알겠다 시킨 이 없고가르쳐 준 이 없어도저 꽃들은 어떻게 세월을 잘도 알까? 아직도 겨울 언저리에헤매고 있는 나에게오월 장미꽃 어서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지난 어버이날 아버지와 같이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아버지 친구 분이면서 이화여대 의대 졸업 하시고 보건소장 오래 하신 88세 전직 보건소장님도 초대하여 같이 자리를 했다. 척추후만증 척추 장애가 있어 결혼도 하지 않으신 소장님은 “누가 나를 좋아해서 결혼하겠냐? 의사라고 결혼하는 거지”라며 포기하셨단다. 속으로는 ‘자식이 없어 어버이날 외로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초대하여 같이 식사를 하자고 내가 먼저 제안한 거다.필자가 대학시절 의대 다닌다고 참 많이 아껴 주신 소장님은 “대한민국에서 서기관을 단 최초 여의사였다
산길 초입부터 고목들이 넘어져 있는 게 보인다. 나무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골다공증을 앓았는지 속이 텅 빈 채. 제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누워버렸다. 어떤 것은 벌써 수십 년이 흐른 듯 검붉은 흙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다. 바람 타고 날아온, 키가 크고 색깔이 하얀 미국 민들레꽃이 썩은 나무밑동 위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고목의 모습은 왠지 겸손하다. 자연의 섭리가 그러하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죽는 순간까지 명예를 남기려 하는 미망에 사로잡히는 인간들처럼 나무들은 염치없지는 않다. 자신
서산시 중앙도서관 건립이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여론이 뜨겁다. 서산시 중앙도서관은 1995년 지어진 서산 시립도서관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등을 고려하여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복합교육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석남동 호수공원 문화시설용지 5000㎡부지에 건축될 예정이었다. 대략적인 추진 경과를 살펴보자면, 민선 7기부터 건립을 추진하여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2021년 11월에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24년 12월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7336㎡ 규모로 완공
본지는 지난 5월 8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95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단 1g의 부숙토도 농경지에 뿌려져서는 안 된다?” 기사는 본지가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특위가 진행되는 4시간의 과정을 상세하게 다루다보니 회의록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팩트체크도 중요하지만 사진자료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3면의 “제게 그림은 계륵같은 존재 뒤집어지게 웃다 보면 눈물이 왈칵 쏟아져” 기사는 근엄하거나 진지한 화풍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
친환경농업과 연계하여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설치하고 있는 액비저장탱크는 내구성이 높고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안전한 구조임과 동시에 부식성 가스나 화학적 성분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바닥 침전물의 청소가 용이하지만 액비 저장 중에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토양과 수질의 주요 오염원이 된다. 하물며 사용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년째 방치된 채로 있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다음과 같은 시민의 제보가 있었다.“위의 사진은 자연 순환 농법사업 돈분 액비탱크다. 때론 무슨 물질을 혼합했는지
해미읍성역사보존회(이하 보존회, 이만호회장)는 역사 및 문화를 보존하고 해미읍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의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해미읍성 역사보존회 육성 및 지원 조례에 의하면, 제3조(사업) 보존회는 해미읍성의 활성화를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수행한다. 1. 해미읍성 보존 및 문화재 사랑 운동에 관한 사업2. 해미읍성의 시설물 보존과 활용을 위해 서산시로부터 위탁받은 사업3. 해미읍성 문화재 보호구역 주민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4. 해미읍성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사업단 운영5. 「사회적기업육성법」에
언니 다은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동생 다연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기, 둘은 같은 장소로 숲 체험을 갔다가 마주치게 되었고 너무 반가워서 서로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겨우 울음을 그치기 시작했을 때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었고 다은이와 다연이는 또다시 울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헤어지기 싫어 흘리는 눈물이었다.이 일화는 아직도 둘 사이에 회자 되는 것으로, 추억을 공유하는 그들에게선 동질감 내지는 묘한 연대감의 기류가 느껴진다. 자매, 그들은 과연 가깝고 좋은 관계일까?상담 결과 다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동생, 가장 싫어하는 사람
이제 보랏빛은 퇴장합니다 예쁜 보랏빛이 알알이 떨어져 마무리됐거든요 반짝이던 향기도 다시 내년을 기약합니다 아쉬움은 뒤로 한 채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몇 달전, 어머니에게서 “집에 와서 밥 먹고 가라”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의정활동을 할 때는 거의 매일 어머니 집에 들렀지만 그만둔 후부터는 방문이 뜸하니 먼저 연락을 하신 거지요. 아뿔싸, 제가 좋아했던 반찬들을 차려 놓고 기다리셨을 우리 어머니. 죄송한 마음에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드리니 수화기 너머로도 아들의 기죽은 모습을 느끼셨나 잠깐 말이 없으셨지요. 저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순간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전해진 어머니의 말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니? 지난날은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아들아 힘내라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자생하는 코파이바는 kupa'y, cabismo, copaúva 등의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등의 남미 및 특히 아마존 열대우림의 습한 환경은 높이 30~45m까지 자라고 400년 가까이 자라는 코파이바 나무가 자라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자연환경으로 코파이바 50~70종 이상이 이곳에서 자란다.코파이바 나무(opaifera sp., Fabaceae)는 전통적으로 매우 오랫동안 약용으로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이는 나무줄기에서 얻어지는 올레오레진(수지) ‘
2023년 4월 20일은 제43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1981년 유엔에서 세계장애인의 해로 선포했고, 그로부터 10년 후인 1991년 대한민국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그리고 2023년 5월, 여전히 장애인식개선에 대해, 사회 안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리에 대해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문득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사 일부에는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이 말은 비단 일반 어린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특수장애 아동들에게도 온전히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