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앙고등학교 미술교사인 이성원 저자는 자연미술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코로나 이후 스마트폰을 가지고 산책하는 분들을 위한 새로운 취미로써 자연미술을 권하고 싶었던 것이 책을 쓰고자 했던 ‘첫 마음’이었다”며 “그 마음이 독자들을 통해 실현된다면 더없이 기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연미술은 자연 속을 천천히 거닐거나 머물면서 발견하거나 연상되는 것을 표현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미술이다. 저자는 2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중고등학생 대상, 자연미술 수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현장 수업과 전국 교사 대상 연수 등을 통해 알
대한민국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전략서 ‘김헌식의 K콘텐츠혁명’에는 5가지 물음과 답이 있다. △한류와 케이콘텐츠의 차이는 무엇일까? ‘케이팝은 일시적인 유행을 말하는 한류와 질적으로 다르다.’ △한류는 몇 년 갈까? ‘이런 질문이 과연 제대로 된 질문일까?’ △뮤직비디오가 공짜인 이유는? ‘뮤직비디오는 매혹 그 자체를 의미하고 작동한다.’ △아이돌에서 아이들로? ‘우리 자신을 대변하는 캐릭터에 더 응원과 몰입을 하는 시대’ △더 글로리가 보여 준 케이콘텐츠의 정체성은? ‘우리 스스로 민낯을 드러내며 화두를 던지는 것’바야흐로 지금은
“얼마 전 김형석 교수님의 신년 인터뷰 기사를 읽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104세가 되셔도 글을 쓰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면 늙은 신체도 끌고 갈 수 있다’였습니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정서적으로 늙지 않는다’라는 말씀에 공감했습니다.”윗글은 목사이자 시인 김풍배가 ‘사랑 詩는 다시 쓰지 않으리’에서 에필로그에 쓰여진 글이다.감정을 풍부하게 만들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다 우연히 책장 속에 넣어 두었던 사랑 詩 원고 묶음을 발견한 김풍배 시인은 문학을 처음 시작할 때 즐겨 쓴
난 물리를 좋아한다. 그 논리적이고 질서 정연해 보이는 학문체계가 부럽기도 하였다. 내가 읽는 전공 책은 거의 모든 것이 “~ 일 것 같다”로 마무리된다. 즉, 잘 모르겠다는 얘기다. 분자생물학 영역에서는 모든 것이 카오스이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런 얘기를 1200페이지에 달하는 책으로 읽다 보면 한숨만 나온다. 하지만 물리는 모든 것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모든 현상을 숨겨져 있던 자연의 원리로 설명이 가능하고 예측이 가능하다.“물리학에는 세상을 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지금 이 순간의 원인이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집단학살사건에 대한 진실찾기 여정을 정리한 진실규명사가 한 권 책으로 나왔다.(사)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는 최근 (도서출판 문화의 힘, 607쪽)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골령골'(대전 동구 낭월동) 역사는 지명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 골령골의 원래 이름은 곤룡재였다. 산의 형국이 마치 용의 모습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1950년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골령골에 수많은 사람이 끌려와 묻혔다. 북한군에 협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대전형무소와 충청남북도 지역 국민
“왜 인간은 진정으로 인간적인 상태로 들어가지 않고 일종의 새로운 야만상태로 몰락해 가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던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논재와 비슷하지만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이 책은 많은 자료와 경제학 이론을 분석하는 난해한 사회이론서들과는 달리 우리 삶과 이 시대의 근본 문제를 아프도록 정직하게 지적한다.그는 보르도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현대사회를 ‘너무 끔찍해서 이성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역사상 극단적으로 낯선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그가 경제불황, 대량 실업, 인구절벽, 청년실업 등으로 우울한 이 시대에 '쓸모
“왜 인간은 진정으로 인간적인 상태로 들어가지 않고 일종의 새로운 야만상태로 몰락해 가는가” 라는 화두를 던졌던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논재와 비슷하지만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이 책은 많은 자료와 경제학 이론을 분석하는 난해한 사회이론서들과는 달리 우리 삶과 이 시대의 근본 문제를 아프도록 정직하게 지적한다.그는 보르도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현대사회를 ‘너무 끔찍해서 이성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역사상 극단적으로 낯선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그가 경제불황, 대량 실업, 인구절벽, 청년실업 등으로 우울한 이 시대에 '쓸
현대사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1960년대가 지닌 독특한 매력을 알고 있을 것이다. 「진격의 10년, 1960년대」는 1960년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현대사적 사건들을 촘촘하게 들여다보며 그 매력의 이유를 찾아낸다. 인류는 최대의 비극이었던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참혹한 세계를 재건하며 이전과는 다른 체제와 질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반까지 득세했던 전체주의는 점차 힘을 잃었고, 자유로운 개인과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가 싹을 틔우기 시작했으며, 두 차례 전쟁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과 미국의 자본을 토대로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 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중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뇌에 표상되는 시였다. 이 책을 가장 짧게 정리하라고 한다면 이 시로 대신하고 싶다. 시인의 사람에 대한 태도와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법은 결국 ‘존엄’인데 시인은 존엄을 이미 구현하고 있다. 즉, 존엄하게 산다는 것은 시인이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경외감이 곧 ‘존엄’인 것이다. 삶이 밥벌이와 타인의 도구로 전락한 현대적
“지역신문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계기는 1987년 민주화대투쟁”1987년 민주화대투쟁 이후 부활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온 지역신문의 역사를 담은 이 발간됐다.(사)바른지역언론연대가 펴낸 이 책은 풀뿌리 지역언론인의 관점에서 지역신문의 태동과 현재 그리고 미래 역할과 과제를 처음으로 기록한 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 책을 집필한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은 “1987년 민주화대투쟁으로 대한민국에서 풀뿌리 지역신문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을 거치며 오랫동안 중앙
내용을 입력하세요.내가 물었다. “그렇지만 말이야. 그렇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되는 거지? 신도 없고 내세도 없다면 말이야. 그럼 이제 모든 게 허락된다는 뜻이야?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다는 거야?” “몰랐어?” 그가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지적인 인간에게는 무엇이든 허락돼” 그가 말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인용)이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서 구입하고 단숨에 읽었다. 소규모 수렵채집 집단생활을 하던 인류는 어떻게 거대한 집단을 만들고 오랜 기간 집단을 확장하거나 유지할 수 있었을까? 친족이라는 친밀함
“죽고 싶다고 말하면, 더 살고 싶어져 온갖 아픈 장면을 흔들어 깨웠다”2019년 《시인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미소 시인의 첫 시집 『가장 희미해진 사람』이 걷는사람 시인선 74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데뷔 당시 시인은 “공격적이면서도 서정적이고, 실험적이면서도 전통적이며, 거침없지만 진중하고, 차갑지만 따뜻하다”는 다층적인 평을 받았다. 이번 시집에는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시의 본령인 뜨거운 서정”(《시인수첩》 심사평)으로 충만한 54편의 시가 실렸다.김미소의 첫 시집은 처참한 고백록이다. 그는 “괴물이라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오늘날 현대인이 앓고 있는 수많은 질병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또 우리는 어떤 이유 때문에 과거 선조들보다 훨씬 더 질병에 잘 걸리는지를 수백만 년 전의 수렵채집 시대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는 기나긴 역사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려 한 독특한 문명사 책이다.△여성들의 다이어트가 힘든 근본적인 이유는? 이 책은 과거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시대에는 임신한 상태의 여성의 경우 태아에게 양분을 잘 공급하기 위해서 지방의 저장능력이 우수한 여성들이 선택되었다
동시집 두 권에는 어린이를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녀의 시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맑아지는 마법이 숨어있다.최연희 시인은 “자연과 사람 속에서 서정적 시를 쓰고 있다”며 “이번엔 어린이를 위해 동시를 쓰고, 어린이와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하고 싶어 그림까지 그려 넣었다”고 말했다.김명수 시인의 동시집 평설에서는 최 시인을 보며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글을 많이 쓴다. 최연희 시인이 그렇다”며 “시 속에 들어 있는 시인의 마음을 명경지수(明鏡止水)처럼 들여 다 볼 수 있다”고 고백했다.또 “시인의
-황희영 시인의 말 중에서-충북 청풍 출신으로 2017년 계간 ‘한국시원’으로 등단한 시인은 오랜 직장 생활을 퇴임하고 평소 가슴에 묻어두었던 만학을 했다. 그는 ‘시’만이 위축된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수많은 날을 밤새워 쓰고 지우며 ‘먼 그리움’을 출간했다. 시인 박주택 교수는 “서정
“시는 삶의 양식이고, 삶은 사랑이다.작은 마음에서 시작된 글들이 세상으로 나가 생명이 되어 다시 돌아와 새로운 숨을 쉬게한다.또 다른 삶을 사랑하게 한다.”최연희 시인의 말이다. 그녀에게 시는 삶의 표현 양식이며, 사랑을 노래하는 수단이다. 인천출생으로 시 등단, 시집으로 동시집 가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부지부장으로 활동한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의 시 주제는 다양하다. 일상에서 본 것과 느낀 것을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전)문화체육관광부장관인 김명곤 ‘오필리어’ 제작자는 이 책을 보며 이렇게 적었다.“이 책의 저자들은 그들이 나고 자란 고향으로의 담백한 사랑을 담아, 내포라는 공간에 대한 아릿한 기억들을 공간지리학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세밀하게 관찰하고 치밀하게 풀어내어 세상 밖으로 들어내 놓았다. 경영과 남북통일의 담론에 대한 화두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사료로서는 물론 이야기 산업 문화콘텐츠의 원천소스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문화관광부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한 김기현 미래문화전략연구소장과 김헌식 문화평론가 및
『내 영혼의 길목에서 사시사철 새벽을 일으켜 다가서든 자리 나는 언제나 봄볕 같기를 원했다.먹빛 다시 강물인데 언어의 깊이로 헤아려보는 세월의 거리, 자존으로 풀어내는 모국어 사랑. 그 붓길 함께 담아 엮어 놓은 글 마당. 귀하게 주목되는 시간마다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감사의 기도로 보답하고 싶다.아주 작은 제비꽃으로 피어 낯선 가슴에 침묵으로 묻힐지라도 아름다운 풀씨로 남아 주었으면 좋겠다.』위 글은 저자 늘빛 심응섭 작가가 자신의 책 ‘먹빛에 물든 세월’에 풀어놓은 글이다. 그의 신간에 수록된 시는 서산태안 대표 문학동인지
서광사 주지 도신(박금성)스님이 7월 2일(토) 오후 4시 30분 서광사 대웅전 앞에서 ‘웃는 연습’ 출판기념 사인회가 개최된다.이날 식전행사로는 오후 4시부터 △서산시피쟁이’s △밴드 색즉시공, 본행사인 오후 4시 30분 부터는 △여는 시 △행사 소개 △축사 및 내빈소개 △시인과의 토크 △시낭송 △밴드 색즉시공이 이어진다.도신스님은 초대글을 통해 “날개 잃은 매미 앉아 울 수 있는 나무가 되어 주신 당신께 목청 돋웁니다”라며 “참석하여 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라고 전했다.이번에 출간 된 ‘웃는 연습’은 1부 구출을 비롯하여 12편,
“그동안 신문사에 ‘김풍배 칼럼’이란 이름으로 기고했던 글들을 모았습니다. 이 칼럼은 코로나19가 세상을 덮을 때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위로와 희망을 말하려 애썼습니다.이 책 속의 거의 모든 글이 저 자신에게 하는 다짐과 훈계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길고 긴 어둠의 출구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행운과 즐거움만 감사가 아니라 절망과 시련까지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 글은 목회자면서 작가, 이제는 매주 독자들에게 가슴 울리는 글을 집필하고 있는 김풍배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칼럼집 ‘걸림돌을 디딤돌로’ 에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