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는 플랫폼이다

그 플랫폼에서 창조경제의 문화코드와 문화유전자를 엿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인 김명곤 오필리어제작자는 이 책을 보며 이렇게 적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들이 나고 자란 고향으로의 담백한 사랑을 담아, 내포라는 공간에 대한 아릿한 기억들을 공간지리학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세밀하게 관찰하고 치밀하게 풀어내어 세상 밖으로 들어내 놓았다.

경영과 남북통일의 담론에 대한 화두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사료로서는 물론 이야기 산업 문화콘텐츠의 원천소스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문화관광부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한 김기현 미래문화전략연구소장과 김헌식 문화평론가 및 문화콘텐츠학 박사는 내포지역을 한국 정신문화의 자궁이요 못자리며 플랫폼이라고 했다. 이것은 내포지역을 통하여 불교와 유교, 천주교가 들어와 공유되어 전국으로 전파됐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한다. 대륙과 해양의 지식과 문화가 진입하는 관문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갖춘 내포, 내포는 동아시아 해상왕국 백제 · 통일신라·고려의 해상무역 플랫폼이었고 불·유교·천주교 등 한국정신문화의 자궁이요 못자리며 한국 최대의 가톨릭 성지다.

이곳은 비우고 치유하고 깨달음을 얻는 열린 공간이다. 내포는 글로벌경영 전초기지와 최첨단산업벨트가 형성되고, 삶의 여유와 행복을 꿈꾸며 몰려드는 열정 어린 창조인력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기회의 땅, 미래의 땅으로 비상하고 있다.

, 내포는 신화 전설 위인들의 이야기 박물관이라고 말했다.

소서노부터 최치원, 원효, 혜초, 보우, 흑치상지, 왕건, 복지겸, 박술희, 최영, 이색과 정몽주 · 정도전, 장영실, 이지함, 이순신, 김정희, 한원진, 정약용, 김좌진, 윤봉길, 한용운, 유관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걸들이 이 내포 공간에서 나라와 세계를 고민하고 이를 성취하고자 힘썼다. 내포는 이들의 빛나는 흔적이 사금처럼 흩어져있는 역사의 땅이다.

내포문화의 탄생에서는 내포는 선진문물이 가장 먼저 닿고, 그 문물이 공유되고 다시 재창조되어 다른 나라로 진출하던 영성과 공유, 연결의 플랫폼이라고 했다. 최치원과 원효대사, 혜초, 맹사성, 장영실, 이순신 장군 등을 배출한 내포지역은 선인들의 통찰력과 기술력 및 문화창조력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존립하게 했다는 것이다.

또 저자들은, 내포는 풍요의 땅이자 역사적 격전지이면서 동시에 갈등의 공간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신·구체제가 부딪혔지만 새로운 시대적 발상과 혁신들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만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명의 교통로를 통해 새롭게 들어온 사상과, 해안이 맞닿는 산 주름골골에서 잉태한 새로운 발상과 혁신들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만 존재할 수 없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했다.

임채민 전)보건복지부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이렇게 적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포에 넘치는 새로운 활력의 원천이 오랜 역사속에 숨죽여 깃들어 있음을 발견했다. 아산만 줄기의 드넓은 내포지역은 역사가 기록되면서부터 한반도와 대륙, 한반도와 해양을 잇는 교통로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지식과 종교, 문화와 문물이 이곳을 통해 넘나들며 공유되고 확산됐다. 그러다 보니 특유의 신화와 역사가 기록되고, 남다른 문화와 전통이 창조되어 왔음은 당연한 귀결이었으리라.

결국 이곳은 삼국시대로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개방을 통한 경제와 문화 발전의 플랫폼이 됐다. 이제 그 저력이 참았던 거친 숨을내뿜고 있다. 이 책은 그 힘찬 기운이 창조와 융성의 미래로 우리를 이끌어 가리라는 희망찬 가슴 두근거림을 전해준다.”

이중환의 택리지와 고려사에서도 지적했듯이 바닷길이 내륙 깊숙히 들어가는 가야산 주변 내포의 숨은 비밀을 최초로 집대성한 내포문화의 탄생은 내포 지역에 관해 공간과 인물을 중심으로 참 의미를 살피고 있다.

한반도와 대륙, 한반도와 해양을 잇는 교통로의 한 가운데를 차지한 내포지역의 지리적·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한 이 책은 북코리아가 출판했으며 515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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