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온석지(溫石池)는 일만 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인근에 있는 잠홍지 덕분에 붕어의 어자원이 잘 보존되어 준‧월척급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곳에는 많은 시민이 산책과 운동을 하며 휴식을 즐긴다. 얼마 전 이곳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휴식을 즐기면서 가족들과 같이 책을 읽는다?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인가.그래서 시작하게 되었고, 4월 26일 드디어 ‘책냉장고’ 제작이 완성되었다. 특별 선정된 아동도서와 성인지 등의 모든 분류작업을 마치고 정갈하게 자기 자리를 찾아 앉은 도서 기증품들. 보는 것만으로도
서산시대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말 그대로 가족이다. 싫어도 좋고, 잘못해도 좋고... 가족은 바로 이렇게 살아가야 되지 않나. 그렇다고 딱히 잘못을 했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서산시대를 아끼는 진짜 이유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어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론은 지역의 현안을 심도있게 바라보며 이에 대해 여론을 형성하는데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관심을 끄는 언론의 힘. 사실 아무리 중요한 문제라도 언론에서 알려 주고, 또한 짚어 주지 않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날도 여느 날처럼 설레는 마음을 간직한 채 흩날리는 바람을 맞으며 달려간 여미도예. 처마 밑에 맺힌 그리움 한 조각과 반가움 두 조각이 새로운 손님을 제일 먼저 반겼다. 봄빛 짙게 물든 그날은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발걸음조차 내딛기 부담스러웠다.“선물처럼 다니러 와 주셨군요”라며 분주히 차를 끓이던 여미도예 김해연 원장. 미소가 잔잔해서 차라리 숙연했던 분위기 곁으로 고소한 차향이 선물처럼 내려앉는다.우리는 그렇게 먼 길을 돌아 마침내 이름 예쁜 여미리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앉아 차를 마셨다. 그녀와 나누는 대화는 언제나 부드럽고
인터뷰를 시작하며전날 잠을 설치고 아침나절에 서산시 지곡면 해인미술관으로 갔다. 봄빛 가득한 날은 언제나 눈부셨지만 그날만은 가슴부터 설렜다. 얼마 전 이베이에서 그림 두 점이 무려 8억7천만 원에 선정된 박수복 관장을 만나러 가는 길. 입구에 도착하자 마치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처럼 높은 언덕 위에 지어진 시원한 풍경의 해인미술관이 두 눈에 들어왔다. 이제 곧 트랙터로 논을 가는 농부들의 모습과 물 받아오는 소리가 어울려 또 다른 장관을 선물할 이곳.서산시대는 그동안 화첩기행으로 잘 알려진 박수복 관장의 작품 세계와 삶에 대해 허
4월 28일 부석사 불상 항소심 재판이 열린다. 2017년 1월 항소심이 시작된 이후 3년 3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2월 새 재판부가 들어 선 이후 두 번째로 6월 원고가 제출한 조정의견서 검토이후 10개월 만이다.부석사는 재판의 장기화로 인해 불상의 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올 1월 불상을 보존할 안전한 사찰로 이운하고, 한일정부와 서산 부석사, 대마도 관음사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고 결과에 따라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이는 한일양국의 불교계를 중심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상
일본 대마도에서 도난당해 국내로 반입된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을 가리는 재판이 내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2012년 10월 절도범들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가이진 신사에 보관 중이던 국보급 불상인 동조여래입상과 관음사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쳐 국내로 반입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신속한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절도법들이 동조여래입상은 반환하고 ‘일본 왜구’에 의해 약탈 된 것으로 입증되는 금동관세음보살상은 반환을 거부 현재 재판중에 있다.이에 대전고등법원 민사1부는 서산 부석사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충남도의회 장승재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장(서산1・더불어민주당)이 23일 원료수입 항만을 당진항으로 변경한 KCC대죽공장(서산시 대산읍 소재)을 항의 방문하고 “경기침체 고통 분담, 지역 항만인 대산항을 이용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날 장 위원장의 항의 방문에는 서산시의회 안효돈 의원, 대산읍발전협의회 김지석 회장이 함께 참여했다. 또 충남도의회에서는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현명기 수석전문위원이, 충남도청에서는 경제실 이영석 투자입지과장과 심주택 산단관리팀장이, 서산시에서는 서산시청 구창모 기업지원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감염병 코로나19에 의해 등교가 중지된 온라인 개학 기간 중 임에도 가정 내 자기 주도적 학업에 도움이 되고자 서일고등학교의 교사들은 24일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재택 시행을 위해 서산관내의 각 지정 장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및 워킹 스루 방식으로 문항지 배부 활동을 시행했다.이날 서일고등학교는 이른 아침시간에 학생들의 문항지 수령이 용이하도록 서산 호수공원을 비롯한 관내 5곳의 문항지 배부장소를 지정하여 운영하였다.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로 장시간 가까이 할 수는 없었지만, 새 학년을 맞아 처음 대면하는 3학년 담임들과의 만남에서 학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아요.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갑자기 체력이 떨어진 것이 느껴져요. 최근 광고에 나오는 약이라도 먹어야 할까요?” 왜 사람들은 면역기능 향상을 위해 약을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할까?최근 COVID-19로 인하여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 바이러스 전염력이 매우 강한 호흡기질환으로, 감염경로는 접촉감염과 비말감염, 공기감염으로 구분된다. 인체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체내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사과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한다. 운동은
잠에서 깨 옹알이를 하는 첫째 다은이의 양쪽 귀 앞쪽에 피가 엉겨 붙어 있었다. 깜짝 놀라 손수건을 물에 적셔 닦아 주었더니 긁은 흔적이 있었다. 생후 1개월에 태열(지루성 피부염)을 겪었던 첫째 다은이가 약 5개월쯤 되었을 때의 일이었다. 아이는 작은 손으로 가끔 상처를 긁었고 같은 일이 한두 번 더 일어났으나 상처는 그럭저럭 어렵지 않게 나았다. 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혹시나 음식 알러지가 나타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이상반응은 없었다.다음 겨울이 왔을 때, 이번에는 오른팔 윗부분에 동그란 자국이 생겼다. 화폐상 습
지난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3일 “당선 이후 첫 행보로 서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한동안 서산시민·태안군민들에게 당선인사를 드리고 언론인터뷰와 방송출연 등에 매진했던 성일종 의원은 당선 이후 첫 공식 지역일정으로 지난 21일 저녁 서산상공회의소 방문, 전·현직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논의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 된 가운데, 충남 핵심 현안이 정당 및 당선자 공약에 대거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총선을 앞두고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100개를 추렸다.도는 또 100개 현안 중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대규모 전략 사업과 지역·국가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과가 큰 사업으로 핵심과제 22건을 선정, 100개 현안과 함께 각 정당에 전달했다.핵심과제 중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미래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