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대(대표이사 김기진)가 3월 30일 서산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주주총회 및 창간 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공연장 입구에 차(茶)생활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영현·박성희 씨의 다도 상차림이 펼쳐진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상 부시장, 김맹호 서산시의장 및 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언론인, 재경서산시향우회, 재인천서산시민회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1부 행사로는 주주총회, 2부 행사로는 식전공연 △서산색소폰 △남순여춤사랑무용단 △J&L댄스아카데미의 루키공연이 이어졌고, 아울러 신기원 편집자문위원장과 최태환 시민기자
눈 내리는 겨울밤이었다. 연탄 때문인지 방바닥은 뜨거운데 코는 시렸다. 이불을 코밑까지 최대한 끌어 올렸다. 불빛 하나 없는 곳에서 아버지의 코골이는 계속됐지만, 익숙한 듯 나도 모르게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아침이면 작고 둥근 상 정중앙에 올려진 김치찌개. 그리고 하얀 쌀밥이 놓여 있었다. 찌개의 시큼 알싸한 향과 쌀밥의 구수함이 단칸방을 가득 채웠다. 그렇게 시작된 하루는 나의 마음과 심장, 그리고 육체를 튼튼히 했다.시월의 가을, 풍요의 땅. 어머니 품을 닮은 그곳에서 지난 시절은 추억됐고 다음 세대는 걱정이 됐다. (CH
다음 를 보자.아마추어 대국 중 맞상차림에서 자주 나타나는 형국이다. 지난주(2회)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왼쪽 진영 한차 바로 옆에 마가 아니고 상이 있다는 차이가 있다. 한의 좌진 기물이 차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24의 한병이 14로 갈 수도 있으나 결국엔 초의 포와 상의 합세 작전에 속절없이 잡히고 만다(지난 9회 참고). 이제 다음 수순대로 두어 까지 진행해 보도록 하자.시작도에서... 1. 한 11차 → 14 2. 초 18포 → 14 한차 잡음 3. 한 24병 → 14 초포 잡음 4. 초 17졸 → 27 이
필자는 장기의 승패에 그리 관심이 없었다. 장기 공부 자체가 좋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장기 서적 출판이 꽤 활발하였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판매되던 장기책은 죄다 모았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책이 ‘장기 포진법’이었다. 지금이야 인터넷 강의로 쉽게 접할 수 있고 장기 방송도 있으니 장기 서적의 필요성이 과거보다 덜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포진을 독학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이 필요하였다.처음 포진법을 보았을 때 참으로 난감하였다. 설명은 없고 죄다 행마 수순만 나와 있었다. 그 행마의 의미는 직접 연구해보라는 뜻
부모인 우리는 빚 갚기에 전전긍긍했고, 그 사이 2남 3녀 아이들은 스스로 의지하며 너무 잘 커 주었다어느 추운 겨울날, 초등학생 형제가 치킨집 유리창을 닦고 있었다. 평소 형제를 알고 있던 분이 “엄마가 시켰냐?”고 물었고, 뜻밖에도 스스로 한다며 “엄마가 장사하러 나오시기 전에 유리창을 깨끗이 닦아 놓으려 한다”는 말을 했다.범상치는 않다고 생각했던 그분은 몇 년 후, 이제는 중학생이 된 그때의 그 형제를 만났다. 이번에는 눈이 오는 겨울날, 교복을 입고 치킨을 배달하는 모습이 너무 짠해서 마침 치킨값을 계산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세상이 바뀌었다지만 여전히 차례와 손님 접대, 설거지에 자유로울 수 없는 며느리의 삶이 존재한다. 이 때 찾아오는 것이 바로 무시무시한 명절증후군이다. 까치까치 설날을 보내고 후폭풍으로 육체적 고통이 밀려오는데 명절증후군에 맞는 케어법으로 몸을 지켜야 한다. #귀경길 차에서부터시작하는 피부 케어각종 스트레스와 기름으로 범벅인 피부에 귀경차량 창문 너머 들어오는 자외선은 치명적이다. 피부 깊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에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효과가 있는 만큼, 장거리 운행이
장기를 두다 보면 상대방의 장기 성향뿐만 아니라 성격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급한 성격인지 차분한 성격인지 장기 대국에 그대로 투영된다고 한다. 상대방과 기물 교환이 가능하거나 기물을 잡을 수 있을 때 무조건 잡고 보는 대국자는 성격이 공격적이거나 급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좀처럼 기물 교환을 하지 않고 잡을 기회가 있어도 참는 대국자가 있다면 이는 분명 사려 깊거나 소심한 성격을 지닌 사람일 것이다. 상대방 기물을 쉽게 잡을 수 있을 때는 기물 주위의 수읽기를 해보면 이득일지 손해일지 알 수 있다. 특히 점수가 다른 기물
장기를 둘 때에는 몇 수를 헤아리고 두어야할까? 물론 무조건 많은 수를 보면 볼수록 좋다. 하지만 시간적 제약이 있다. 다섯 수만 넘어가면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진다. 5수의 모든 경우의 수를 헤아려본다고 가정해 보자. 단순화하여 하나의 국면에서 의미 있는 경우의 수가 20가지가 있다고 한다면 20의 5승이므로 320만 수를 읽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컴퓨터로도 계산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장기 고수들은 7수는 기본이고 국지전에서는 20수 이상을 읽는다고 한다. 어떻게 가능할까? 바로 직관이다. 경험이 많다보면 주어진 상황에서 어
서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11일까지 서산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 하고 동부시장 상인들과 서산사랑상품권 사용 캠페인을 벌이는 등 서산사랑상품권 이용을 독려하고 나섰다.서산사랑상품권은 유동성 지원을 통한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8월 1일 최초로 발행을 시작해, 현재 약 5억원이 판매되어 관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으며, 올해 총 50억원 규모로 발행 될 예정이다.개인에 한해 1인 50만원 한도로 관내 소재 농협(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등 31개소)에서 10% 할
서산시 보건소(소장 조한민)에서는 음식문화개선 및 식품안전에 관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해 안전한 식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의 대형마트를 순회하며 분기 1회 ‘식품안전지킴이 이동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시 보건소는 지난 21일 관내 대형마트(이마트 서산점) 내에 이동홍보관을 설치하고 마트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장보기 요령 ▲식중독 예방 3대 수칙 ▲간소한 상차림을 통한 낭비 없는 음식 문화 ▲나트륨·당줄이기 등을 알려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아울러, 관내 대형마트(3000㎡ 이상)에 ‘안전한 장보기 요
충남 향토음식인 당진 꺼먹지 정식과 서산 6쪽마늘 한정식, 태안 게국지 정식이 일반에 선보인다.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기술원 행사장에서 충남 음식관광자원 홍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홍보전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외식산업모델개발 사업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충남 향토음식 자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외식산업모델개발 사업은 지역의 대표성을 지닌 향토음식을 발굴해 기존 외식업체에 기술이전함으로써 외식산업과 지역농업의 연계성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
제95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일 서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충남 어린이 큰 잔치’ 가 성료됐다.충청남도와 서산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어린이, 가족 등 1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이 행복한 충청남도! 아동은 충남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식전공연으로 경찰국악대 공연, 칼공주 댄스팀, 충남 태권도협회시범경기 등으로 무대를 활짝 열었고, 이어서 기념식에서는 꿈과 희망을 담긴 종이비행기와 오색풍선을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이와 함께 열기구 체험, 이색자전거 체험, 버블슈터, 숭어잡기, 애완견 농장
우리맛연구회, 1997년초 출발 올해로 20년째 맞아전통음식을 보존 계승하고 지역 고유 음식 맛의 맥을 잇기 위한 취지로 1997년초 출발한 서산시 우리맛연구회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회원은 총 42명으로 향토 음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도시회원 10명과 농어촌 지역 마을별로 1~2명씩 32명 회원이 골고루 포진돼 있다.이들의 활동은 크게 지역 특산물을 활용, 다양한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조리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정리, 교육 등으로 나뉜다.우리맛연구회가 1997년 초에 출범하면서 선택한 첫 번째 사업은 각 마을마다 전해
서산시대 맛집 호수공원 ‘고깃간’ 정육식당서산 중앙호수공원. 서산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들이 경쟁하듯이 들어서는 곳이어서 젊은 연령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대형점포들이 늘어선 대로에서 한 블럭 가량을 들어가 크고 작은 예쁜 점포들로 가득한 곳에 자리 잡은 ‘고깃간’ 정육식당을 찾았다.밝고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 한쪽에 마트 정육점을 연상시키는 고기진열대와 고기를 써는 장비가 들어서 있어 분명히 정육식당임을 알 수 있다.이곳은 정육파트는 남편 김진호 씨가 식당파트는 아내 김복형 씨가 맡고 있으며 사업자 명의 또한 식당과
입춘이 지났지만 추운 겨울철에도 많은 관광객이 팔봉산을 찾는다.팔봉산 양길리 주차장에서 팔봉산 초입 좌측에 ‘마두향’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관광객은 ‘마두향’이 뭐지? 글자 그대로 마늘과 두부를 재료로 만든 음식의 향기라는 뜻. 어떤 향기일까. 맛은? 호기심이 인다.지난해 6월에 문을 연 ‘마두향’은 뜻 그대로 마늘과 두부를 주재료를 사용하는 보리비빔밥 전문식당이다. 주재료는 우리 고장의 육쪽 마늘과 국산 콩, 국산 보리를 사용한다.항산화 성분 알리신으로 대표되는 마늘과 단백질의 보고 콩, 그리고 보리...생각만
저렴한 가격대, 양질의 초밥을 제공샐러드와 우동은 서비스, 포장판매는 1천 원 할인 식초로 간을 한 밥에 고추냉이와 신선한 회를 얹은 초밥. 겉보기엔 만들기 쉬워 보이지만 적당히 간을 맞춘 밥과 재료와의 조화로 최상의 맛을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초밥을 만드는 주방장의 솜씨와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동문동 유명초밥은 최근 새로 생긴 초밥 전문점으로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깊은 초밥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입소문을 타
숯불에 구워내 향긋한 숯불향과 담백한 맛육류에 곁들이는 파래와 배달 시 종이 그릇 사용손님의 건강 생각하는 착한 음식점 동문동에 위치한 ‘서산불고기 백반의 신’은 점심시간이면 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저렴한 가격대와 푸짐한 상차림, 여기에 맛 좋은 백반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서산불고기 백반의 신은 지역 내에서 숯불고기 백반으로 이름을 알려 왔다. 숯불에 조리해 기름기가 잘 빠져나간 데다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향이 고기의 잡냄새도 싹 잡아줘 맛과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푸짐한 양에도 불구하고 대식가들을 위해
인지면 성1리(이장 최기숙)가 KBS-1TV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6시 내 고향’에 출연했다. 촬영팀은 지난 10~11일 양일간 마을을 방문해 솔마당마을의 이모저모를 담아갔다.이틀간 촬영한 성1리의 마을풍경과 6쪽마늘 상차림, 디자인과 사진 동아리의 수업모습 등은 지난 14일 오후 6시 KBS-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 서산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솔마당이란 애칭으로 더 유명한 성1리는 지난 2007년 체험마을사업을 시작한 뒤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전 주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몇 해 전 MBC ‘늘 푸른 인생
직접 재배한 싱싱한 음식재료, 직접 담아낸 구수한 된장과 고추장맛은 물론 손님 건강도 생각한 알찬 상차림 팔봉면 어송리 일대는 옛 지명으로 창포라 불리던 지역이다. 간척사업이 진행되기 전만 해도 바닷물이 마을 앞까지 들어와 포구가 형성돼 창포라 불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팔봉산 끝자락에 있는 창포가든은 서산시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 연합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팔봉면 여성의소대 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명화 씨가 운영 중인 식당이다. 이곳이 맛집으로 소문날 수 있었던 것은 김 대표가 직접 재배한 음식재료와 직접
포장마차 즐비했던 시절 떠오르세요?더 깔끔해진 공간 신선한 수산물 가득 창리회타운은 영어조합법인으로 설립돼 운영 중인 독특한 곳이다.창리는 포장마차촌이 즐비했던 곳이다. 포장마차 안에서 막 잡아 올린 횟감을 판매하고 곳곳에서는 손님들과 가격을 깎는다는 둥 마는다는 둥 소소하면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던 곳이었다.하지만 지난 2007년 국유지와 도유지에 무단으로 설치한 포장마차 식당에 대한 철거 대집행이 진행됐고 그 뒤 포장마차 상인들은 이주대책위원회를 결성해 5년여 간 시위를 벌여 왔다. 결국 포장마차촌은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