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고기 2인분이상 먹으면 거의 반값

서산시대 맛집 호수공원 ‘고깃간’ 정육식당

서산 중앙호수공원. 서산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들이 경쟁하듯이 들어서는 곳이어서 젊은 연령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대형점포들이 늘어선 대로에서 한 블럭 가량을 들어가 크고 작은 예쁜 점포들로 가득한 곳에 자리 잡은 ‘고깃간’ 정육식당을 찾았다.

밝고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 한쪽에 마트 정육점을 연상시키는 고기진열대와 고기를 써는 장비가 들어서 있어 분명히 정육식당임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정육파트는 남편 김진호 씨가 식당파트는 아내 김복형 씨가 맡고 있으며 사업자 명의 또한 식당과 정육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 고기값 따로 술과 음식값 따로 계산을 하게 돼있다.

고기를 실컷 먹고 싶어서 가게차려

김 사장은 왜소한 체격과는 달리 정육식당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자신이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실컷 먹고 싶어서’라고 하며 “저 혼자 7인분 이상도 먹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가족과 함께 외식으로 고기를 먹는데 제가 너무 많이 먹으니까 와이프가 옆구리를 찌르며 눈치준적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고깃간’은 정육점 가격으로 고기를 사서 기본 상차림 1인(5000원)만 내면 되므로 1인분 가격도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하지만 2인분 이상부터는 거의 절반 값으로 고기를 드실 수 있다”라고 말한다.

고기이력도 즉석에서 모바일 앱으로 확인

김진호 사장은 오랜 정육점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깃간’에서는 최상급의 한우 소고기에 암퇘지만을 취급하는데 즉석에서 안심장보기’등 모바일 앱으로 이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식당 안에 있는 정육파트에서 고기를 직접 사서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즉시 고기를 구어 드시기 때문에 고기의 질이 나쁘면 즉석에서 항의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저도 많이 먹을 거라서 좋은 고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계란찜, 된장찌개와 각종 밑반찬, 채소 한상 가득

‘고깃간’식당파트 기본상차림은 성인 5000원, 10세 이하는 2000원을 받고 있으며 된장찌개, 계란찜, 콘 샐러드, 깻잎 절임 등 각종 밑반찬, 상추 등 쌈 채소로 한상 가득 푸짐하며 셀프로 리필도 가능하다.

고기는 돌판에 구워야 제맛

‘고깃간’식당에서는 돌판에다 고기를 굽는데 그 이유는 다른 불판보다 관리가 까다롭지만 돼지고기, 소고기, 곱창 등 각종 육류를 맛있고 쉽게 구울 수 있어서라고 하며 현재는 곱창을 취급하지 않지만 앞으로 곱창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팁으로 곱창은 신선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 도축일자에 맞춰 화요일에 구입한 것이 신선하다고 귀뜸 해준다.

고기값과 음식값을 왜 따로 계산하나?

“양심적으로 세금을 납부를 하기 위해서다. 정육파트에서 판매하는 고기값은 면세고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값은 과세다. 계산을 분리하지 않으면 자칫 탈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익에 눈멀어서 스스로를 속이는 짓을 절대 하지 않고 주위에서 뭐라고 하던지 정직하고 떳떳하게 장사 하겠다.”

앞으로 식당 운영 방식은?

‘고깃간’의 운영방법은 우리가게와 손님들 모두에게 좋다. 왜냐하면 정육파트에서 판매하는 고기의 가격은 세일가격을 적용하지 않은 정상가격에 판매하므로 타 정육점보다 이익이 많고 손님들은 다른 음식점에 비해 고기값이 싸기 때문에 많이 드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팔수록 ‘고깃간’과 ‘손님’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제가 좋은 고기를 많이 먹기 위해 만든 ‘고깃간’이다. 이곳을 찾으시는 손님들이 즉석에서 축산물 이력조회를 할 수 있고, 사자마자 구워 드시기 때문에 최고품질의 고기만 취급할 수밖에 없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맛있고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깃간(대표 김진호, 김복형) (041-668-0660) 충남 서산시 호수공원 4로 44-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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