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9경중 제 4경인 개심사, 아름답게 조성된 국화정원이 마치 부처님의 품안인 것처럼 평안하게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지환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해 보자.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물아일체(외부 사물과 자신, 또는 물질세계와 정신세계가 어울려 하나가 됨)를 경험하듯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충남지역 풀뿌리지역언론사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이 충남 시군 여행지를 회원사별로 월 1회 소개합니다.지역을 가장 잘 아는 해당 지역언론사가 추천하는 소개 기사에 많은 관심바랍니다. 이 달은 서산시대 신문사가 추천하는 서산 소개입니다 . -편집자 주-벌써 시월 문턱입니다. 추분(秋分)도 지났으니 점차 낮보다 밤이 길어지면서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왔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여태 달력을 보지 못할 만큼 일에 매달려 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만나자는 약속들이 자꾸 뒤로 밀려나 무안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참에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6학년 여름방학 때 초경을 시작했다. 이후 한 번을 거르지 않고 매달 꼬박꼬박 월경을 한다. 주기가 짧아지면 한 달에 시작일이 두 번일 때도 있다. 지긋지긋한 생리, 언제쯤이면 벗어날 수 있을까.면역력이 떨어져 생리대가 닿는 부위에 발진이 생겼다. 못해도 한 달에 7일을 생리대나 팬티라이너와 한 몸이 되어 살아야 하는데 피부 발진이라니 곤욕이다. 급한대로 면생리대를 이용해보았지만 불편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출산 전에는 생리통으로 힘들 때가 많았는데 생리통이 없는 것만 해도 어디냐며 스스로를 다독였다.생리대로 인한 불쾌감은 사
빨간 융단이 드리워진 해미읍성 시상식을 하는 듯 지나가는 길마다 아름다운 숲의 소리 합창하듯 반겨주는 서산으로트로피 받으러 놀러오세요
서와이*가 생각나는 시간 시원한 가을 바람 맞으며 갯벌뷰는 우리만의 특권] 야외에서 즐기는 간월암 그 누가 알리오 이곳이 간월도란 사실을서와이: 서위스는 하와이와 비슷하다는 뜻서위스: 서산은 서위스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서산과 스위스' 서위스라 부른다.
떠오르는 태양에 어부들의 손길이 분주하고다소곳이 내리는 태양에 물새가 그리움을 보낸다 무엇이 이토록 아름다운가무엇이 이토록 외로운가 여름은 지났고 가을소리는 조용하다서두름도 다가옴도 물 흐르듯 그렇게 묵묵히
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우리 동네에 이런 장소가 있다니. 사람들이 벗어놓은 신발들이 입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초행길인 우리 가족은 신발을 손에 쥐고 맨발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길이 험해 발바닥이 아프면 다시 신을 요량이었다. 작은 몸을 건사하며 한 걸음씩 대담하게 내딛는 딸들이 대견했다.흙이 단단하게 다져진 구간이 있는가 하면 찰흙처럼 쫀득한 구간도 있고 진창처럼 질퍽하고 미끄러운 구간도 있었다. 어떻게 이런 길이 형성되었을까. 그동안 이곳을 왜 모르고 있었을까. 의문을 품고 사람들이 오르는 길을 따라 걸
불꽃이 수놓은 삼길포 아름다운 서위스 축제의 클라이막스는 역시바다 위 불꽃 하늘은 화려하고 바다는 빛나고 순간인가 너무 짧아서 꿈인가 싶다
나폴리항이 부럽지 않은 서산 자랑 삼길포항 삼길포우럭축제로 분주한 포구에는갈매기가 주인같은 아름다운 선상으로 달려가 맛도 즐거움도 함께
아이들의 다리가 새까맣게 탔다. 바지를 입은 곳과 햇볕에 노출된 곳 사이에 선명한 경계가 생겼다. 선크림을 바르고 선스프레이를 뿌려도 태양의 위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목을 덮는 모자와 래쉬가드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목 뒤와 팔만은 지켰다.꽃 달린 수영모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놀던 시절에는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늘 없는 야외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종일 놀다 벌겋게 타버린 얼굴과 팔은 물놀이가 끝난 후에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 화끈거리는 열감을 줄이려 오이를 잘라 붙이고 얼음찜질을 하지만 며칠 뒤 허물 같은 하얀
길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느 길인지 이름내가 부르는 이 길의 이름은 이유너무 아름다워 눈이 부신 건 마음 따라 구름 따라 달리다 보니 문득아~~ 서위스
붉은 배롱나무가 물들어 가는 시간제일 먼저 여름소식을 전해온 문수사 여름 핑크는 더 짙어 거부할 수 없는 발걸음 여름 태양과 함께 강함을 뽐내는 나도 여기 있소 개심사 녹음이 우거진 서위스의 여름은배롱나무와 함께 익어간다
KBS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에 따르면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면서 매년 1000억 벌의 옷이 쏟아져 나오고 330억 벌의 옷이 버려진다고 한다. 우리가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옷들이 어딘가에서는 쓰레기 산이 되고 어딘가에서는 쓰레기 강이 되어 흐른다. 그동안 헌 옷 수거함에 옷을 넣으면서도 별다른 죄책감이 없었다. 오히려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여러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실체는 그게 아니었다.헌 옷이 국내에서 재활용되는 비율은 겨우 5%, 나머지 95%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며 그중 4
여름색이 아름답게 내려 앉는이곳은 서산시 운산면 눈과 마음을 아름답게 흔들어 놓는 서위스에서는 초록 소리에 눈을 감고파란 하늘에 귀를 세우고
둘째가 생긴 이래로 아이들과 떨어져 밤을 보내는 건 처음이다.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1박 2일의 힐링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남편의 육아휴직이 마음의 부담을 덜어줬다. 아침에 두 아이를 학교와 유치원에 차례로 보내고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목적지로 향했다. 대운산 깊은 산자락에 넓고 정갈한 힐링 체험관이 있었다. 체크인을 하면서 체험복을 받아들고 사물함이 있는 곳으로 우르르 이동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속에 섞여 사물함에 짐을 넣고 옷을 갈아입었다. 해병대 캠프도 아니고 도착하자마자 쉴 새도 없이 단체로 환복을 하는 상황이
맑은 하늘이 그리운 해바라기우리는 모두 너를 닮아간다 해를 기다리는 너의 모습이오늘따라 너무도 외로워 보여 차 한 잔에 너를차 한 잔에 그리움을 담아 마신다 오늘은 따뜻한 찻잔을 앞에 두고너와 함께 해를 기다린다
눈물을 머금고 피어난 꽃 탐스런 얼굴에 눈물이 몽골몽골커다란 눈엔 슬픔이 방울방울 바람에 나부끼는 사연들이꽃잎으로 피어났나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아픈 과거를 수국을 보며 읽는다
소방관들을 위한 특별한 한 끼. 어떤 내용일지 제목부터 궁금증이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저자가 소방관인 것은 아니고, 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던 요리사 강제규님이다. 이모님 부재시 경력을 살려 한 끼의 식사를 준비했던 그의 경험들이 담겨 있다.안전센터에 요리를 담당하시는 이모님이 계시다는 점이 신기했는데, 한 끼에 쓸 수 있는 예산은 또 너무 적어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고기가 빠지는 날은 없다는 게 재미있다. 언제 출동이 일어날지 모를 곳에서 얼마나 힘든 일을 해야 할지 모르며 늘 비
짧은 순간이지만 강렬했던 그날의 울림해바라기 주춤하며 6월 끝자락을 놓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불꽃이 어디서 피어오르나커다란 목을 쭈욱 빼고 두리번두리번 “꽃놀이 즐기자고 불꽃을 쏘아올렸나봐”누군가의 작은 외침에 일제히 환한 모습을 짓고 용장천에 나부끼는 해바라기 군무가아름다운 물결로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오늘은 감자를 수확하는 날~ 시부모님이 감자를 심고 수확 전까지 관리를 해주시면 다 차려진 식탁에 숟가락 얹고 축제를 즐기는 건 자녀들의 몫이다. 시누네는 과일과 과자 준비, 우리는 백숙용 토종닭과 떡 준비, 손녀들은 감자 캐기 체험에 직접 투입! 손발이 척척, 아귀가 꼭꼭 맞다.크지 않은 텃밭에 감자가 네 고랑이다. 친구네 목장에서 남편이 얻어온 쇠똥을 아낌없이 뿌린 시부모님. 거름으로 비옥해진 땅에서 감자의 씨알이 얼마나 여물었을까? 기대되는 순간이다. 감자 캘 준비가 된 아이들이 호미를 챙겨 밭으로 들어간다.감자 캐기 시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