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서산 톨게이트를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서산의 이미지를 조형물로 세우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바 있다. 하지만 서산을 찾는 분들에게 마땅히 보여 줄만 한 멋진 조형물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은 비단 IC 근처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서산시 터미널 입구에는 서산을 찾는 분들에게 우리 지역의 각종 관광지나 먹거리를 홍보할 수 있는 전광판이 없는 듯하다. 그렇다고 내 의견을 굳이 피력할 만한 매체도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은 언론에서 다뤄야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언론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30일, 신규 확진자가 438명 발생한 가운데 우리 서산에서도 51번째 환자가 발생하여 가슴을 졸였다.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잠시 멈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결국 12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시행된다는 문자까지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여파는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8월 ‘서산시대’ 신문에서 서산시보건소의 일과를 담은 ‘코로나19 대응 집중대담’ 기사를 내보냈다. ‘코로나19 부디 아웃!!! 저도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고요
'서산은 스위스에 버금간다'라고 해서 붙여진 서위스!하늘이 낮게 내려앉은 날, 개심사 가는 길에 한가로이 노니는 서산 한우를 보며 그동안 가진 모든 시름이 일순간 날아가는 듯한 여유로움을 느꼈다.중부권에서 흔히 볼수 없는 드넓은 언덕과 소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안겨주고 있다. #서산시대 #서산시 #서산신문 #서산시대인터뷰 #서산시대정론지 #서산시대지방지 #서산뉴스 #서산시청 #서위스 #김효주_포토그래퍼 #김효주기자 #김효주서산시대기자
이 글은 피천득 선생의 ‘인연’ 속 ‘인연’ 중에서 한 대목이다. 내게 서산시대와의 인연은 그리 길지 않다. 어느날 비 오는 평일, 한 카페에서 서산시대를 처음 만났다. 활자라곤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나였지만 왠지 서산시대는 그곳에 근무하는 분을 먼저 알고 나서인지 괜히 정감이 갔다. 어쩌면 이런 것을 두고 ‘인연’이라고 할까.그리고는 잊어버렸다. 그리고 날이 그다지 화창하지 않은 날, 다시 서산시대를 만났다. 그리고 나는 독
언론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요즘, 굳이 지면을 보지 않더라도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나오는 채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종일 뉴스만, 또는 종일 드라마와 예능 등 구미에 맞게 나오는 것들이 24시간 안방을 차지하니 세상 참 편해졌다. 하지만 이 속에는 없는게 딱 하나 있다. 바로 ‘내가 사는 고장의 이야기, 내가 알고자 하는 우리 이웃 소식’은 눈을 씻고 찾아보고, 귀를 세우고 들어봐도 없다는 것이다. 내 가까운 이웃 이야기는 중앙 채널이 아닌 바로 내가 사는 지역 언론만이 가지고 있는, 어쩌면 아주 멋진 특혜다.궁금한 우리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백번을 강조해도 틀리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언론을 바라보면 안타까운 점들이 한둘이 아니다. 가짜뉴스를 마치 진짜인 양 보도하는 일부 언론사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오죽하면 기레기들이란 말이 나왔을까. 정체성을 상실하고 분별력과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그들로 인해 국가 전체가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럴 땐 개인적으로도 무척 자존심이 상한다. 하지만 내가 본 ‘서산시대’는 소신 있고 깨끗해서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본연의 임무를 가장 충실히 이행하는
어린왕자를 읽다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어떤분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는 이런 말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서산시대를 가만
세상 속에 살면서 우리는 자주 힘들고 아픈 이들을 대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마음으로는 늘 함께 아파하고 함께 위로하지만, 선뜻 내 것을 내어 도와주기란 절대 쉽지 않다.오늘도 서산시대를 보며 내 지역에도 날개없는 천사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낀다. 취약계층에 놓여있는 분들을 돕고, 어르신과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물심양면 따뜻한 손길을 보내는 아름다운 분, 그들을 지면으로 대할 때마다 ‘서산시대는 난로같은 신문’이란 생각이 들었다.나 또한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나눔의 생활을 하고자 오래전부터 작은 실천을 하고 있다. 유니세프에
나는 창간과 동시에 서산시대를 애독하는 독자다. 손으로 꼽아보니 벌써 5년하고도 1개월이 지났다. 나와 2015년 3월생인 서산시대의 성장은 이제 누가 봐도 월반에 월반을 거듭한 학생답게 의젓하다. 새삼 훌쩍 커져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지역의 정론지 서산시대, 신문을 구독하면서 가장 변해버린 것은 당진으로 출퇴근했던 내가 어느 사이엔가 당진 소식보다 서산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만큼 많아졌다는 것이다.얼마 전까지 직장인으로서 바쁠 때는 머리기사만 대충 보며 슬쩍 밀어놓고 출근한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내 시선을 일주일씩 기다려준
전 세계적으로 신문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속에는 가짜뉴스의 범람도 신문의 위기를 더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본다. 서강대 임종섭 교수는 “종이 신문의 강점 중 하나는 무엇이 중요한 뉴스인지를 알려주고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이런 기능을 대체할 미디어는 없다”고 말했다. 나 또한 페이퍼신문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가짜뉴스를 잡아내는 것과 지역의 이슈화 된 내용을 심층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만 보면 상당히 매리트있다.우리 지역에도 지면신문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서산시대다. 내가 이 신문을 구
서산시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뚝 서 있는 신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심도있게 취재하여 많은 지면을 과감히 할애해주는, 정감이 가는 신문이 바로 서산시대다. 어쩌면 내가 힘들게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더욱더 이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힘든 분들의 얘기를 읽으면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 함께 아파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신문이라면, 사회적 성공이나 말 좀 한다는 사람보다 소위 말하는 밑바닥 삶을 찾아내서 보도해 주는 신문이야말로 올바른 정론지라 할 수 있다. 언론이라면 ‘의무’라고 생각한다.2018년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어느날 커다란 등을 준비해 집 앞에 두었다. 당시만 해도 등불은 집 안에 사용하는 도구였기에 집 밖의 등불을 보고 사람들은 낭비라고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사람들은 그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되었다. 거리를 비춰주는 등불 덕에 넘어지지 않게 되었고, 멀리서도 방향을 알 수 있었다. 그의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한둘 늘어나 필라델피아의 밤거리는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졌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가로등의 시작이 되었다.이처럼 한 사람의 소소한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