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사실에 입각한 지역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서산시대

한도현 ㈜LG베스트샵 대표(우렁각지봉사단 회장)
한도현 ㈜LG베스트샵 대표(우렁각지봉사단 회장)

 

전 세계적으로 신문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속에는 가짜뉴스의 범람도 신문의 위기를 더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본다.

서강대 임종섭 교수는 종이 신문의 강점 중 하나는 무엇이 중요한 뉴스인지를 알려주고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이런 기능을 대체할 미디어는 없다고 말했다. 나 또한 페이퍼신문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가짜뉴스를 잡아내는 것과 지역의 이슈화 된 내용을 심층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만 보면 상당히 매리트있다.

우리 지역에도 지면신문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서산시대다. 내가 이 신문을 구독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실에 입각한 지역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매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이라면 정확한 전달이 팩트다. 그런 면에서 보면 서산시대는 열심히 그 일을 감당해 주고 있다. 고맙다.

물론 지역신문의 한계점도 있다. 대한민국의 중요한 사안이라던가 그밖에도 굵직한 중앙의 뉴스들이 다양하게 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채워지지 않으니 중앙지보다 약간은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지면신문을 많이 보지 않는다. 그나마도 서산시대를 받아보는 애독자라면 외부의 민감한 기사 내용도 보고 싶을 것이다. 그럴 땐 다른 대중매체나 중앙지를 별도로 1부 더 받아볼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채워주고자 개인적으로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는 기사를 제휴하는 방법은 어떨까. 그럼으로써 지역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둘째는 대체수단으로 칼럼을 이용하면 어떨까. 지면에 담아내기 힘들다면 적어도 국가적인 행정,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 다채로운 이슈들만이라도 칼럼으로 녹여내어 송출시켰으면 좋겠다.

이처럼 서산시대가 지면매체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정확하고 다양한 신문으로써의 역할을 다해준다면 위기가 곧 극복이 되지 않을까.

부디 서산시대가 우리 지역의 정론지로써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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