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뚝 서 있는 신문, 그래서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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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뚝 서 있는 신문, 그래서 정감이 간다
  • 서산시대
  • 승인 2020.03.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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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窓
지곡면 김효순 씨
지곡면 김효순 씨

 

서산시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뚝 서 있는 신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심도있게 취재하여 많은 지면을 과감히 할애해주는, 정감이 가는 신문이 바로 서산시대다.

어쩌면 내가 힘들게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더욱더 이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힘든 분들의 얘기를 읽으면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 함께 아파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신문이라면, 사회적 성공이나 말 좀 한다는 사람보다 소위 말하는 밑바닥 삶을 찾아내서 보도해 주는 신문이야말로 올바른 정론지라 할 수 있다. 언론이라면 ‘의무’라고 생각한다.

2018년 여름 서산시대에서 르포 ‘쪽방촌 독거노인들의 실상’을 밝혀 사회에 경종을 울린 일이 있었다. 2평 남짓 바람도 안 들어오는 쪽방에서 모기와의 전쟁을 두려워하던 어르신들. 방안에는 휴대용 가스렌지에 빈 냄비 하나 달랑. 냉장고도 없는 그곳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실정들이, 인터넷과 지면을 통해 세상에 나오자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사회 각계각층 도움의 손길과 개선요구를 이끌어 냈고, 나아가 복지전선의 최전방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의 처우개선도 이슈가 됐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서산시대의 문제제기로 인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추가수당을 추경에 반영케 함으로써 사상 최초로 정상적인 수당이 지급되는 결과를 이루었다.

그렇다면 ‘복지’라는 것은 뭘까. ‘복지’의 어원을 보자면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국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노력하는 정책을 뜻한다. 그것은 ‘국민의 삶은 국가의 책임이기에 최소한의 삶을 국가가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바로 서산시대라고 나는 감히 말해본다.

해가 바뀌니 활자들이 자꾸만 멀어지며 책 한권도 영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런데도 오늘 받은 서산시대 신문만큼은 습관적으로 읽게 된다. 어쩌면 내 삶 속에 들어와 있어 그렇지 않을까.

그렇다고 세세하게 빈틈없이 본다는 뜻은 또 아니다. 다만 헤드 기사나 내 이웃 기사들을 찾으면 보물을 만난 듯 끝까지 읽어 내려간다. 그나마도 신문이라도 있으니 독서가 된다.

앞으로도 서산의 정론지로써 부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소외된 이웃을 알리는 신문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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