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지난 9월, 81세 나이로 시집 ‘수선화’를 출간한 문순남 할머니는 이달 초 샛별문학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남편의 내조가 가장 큰 힘이 됐다는 문순남 할머니는 추상적이거나 어려운 단어없이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를 쓴다.아래 시는 문순남 시인의 '고려장'이다.어머니를 지게에 앉히고깊은 산골에 들어서니등에 업힌 어머니는 단풍잎 따서하나씩 뿌리며 간다 네아들은 어머니를 버려도어머니의 변함없는 자식 사랑찾아올 수 없는 깊은 산속어머니를 내려놓고 돌아서는 뒷모습 잘 찾아 가거라단풍잎 따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7일 사랑의 진지방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석해 김장을 담그는 장면, 단체사진대한적십자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주관으로 600포기 김장을 담그고 독거노인 등 300가구에 전달할 예정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7일 대산읍 웅도리 바지락양식장 작업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을 격려하는 장면
본지는 지난 11월 23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75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릴레이 인터뷰 글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독자의 소리에 뷰티기사가 실려 어색했다. 1면 기사가 너무 가벼웠다.3면 인터뷰 기사 하단에 사진을 크게 실어 시각적으로 편안했다.
봉사라는 것, 나눔이라고 하는 것, 가만히 보면 내가 가진 것을 남들에게 전해주고 내게 없는 것을 얻는 것, 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누고 서로가 행복해지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 퇴직을 하기 전부터 나는 악기를 좋아했고, 그것으로 봉사를 다녔다. 내가 가진 달란트가 악기 다루는 것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 속에서 힘들고 약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참 놀랍다. 색소폰을 불면서, 하모니카를 불면서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내가 더 많이 위로를 받는다.이처럼 봉사는 단순히
봉우리봉사단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7일 사랑의 연탄 1000장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이 직접 나와 ‘해미 1가구와 운산 1가구에 각각 500장씩을 전달했다.변분하 회장은 “두 어르신 가족들이 따스한 겨울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 11월 16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74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정책기사와 분석기사가 부족하다.- 문화재·관광시설 운영실태는 지속적으로 보도하자.- 적절하게 배치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자.
태안과 서산은 한 식구다. 1989년까지만 해도 태안군은 서산군으로 동일한 행정구역으로 있다가 분리됐다. 그렇게 된지는 벌써 31년. 하지만 분리되었다고 어찌 형제가 아닐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한결로타리’를 만들 당시 회원들 영입은 반드시 태안과 서산에 거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구축하자는 의견을 냈었고, 또 그렇게 해서 한결이 탄생되었다. 예기치 않은 이유로 태안과 서산이 이별은 했다만 한결같이 서로를 아끼며 살아야 하는 우리는 어쩌면 가족이 아니겠는가. 여기에 서산시대는 가족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지역의 언론지
본지는 지난 11월 9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73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문화재, 관광시설 운영실태는 지속적으로 확인해 보도하자.- 행사소식은하나로 묶어서 싣자.- 행사정소식은 타 시군과 비교해 보자.
서산을 만나려면 먼저 자기가 사는 지역의 신문을 보면 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나는 외지에서 이곳으로 시집을 왔다. 그러다 보니 처음 도착한 미지의 도시에서 ‘뭘 어떻게 해야 빠른 시일 내에 이 지역을 알아갈까!’를 깊이 생각한 적이 있다. 눈은 떴지만 내가 살아갈 도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눈뜬장님이었다. 그렇게 살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은 ‘내가 숨 쉬는 사는 지역을 가르쳐주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자세하게 짚어주며, 알찬 정보는 또 무엇이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선생’이 필요했다.하지만 그럴만한 사람이 남편 외에는 어
본지는 지난 11월 2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72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시민 중심으로 기사를 발굴하고 취재하자.- 헤드라인은 함축적으로 써야한다. - 미니인터뷰 기사들을 좀 더 많이 싣자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바람이 제법 차가워질 때면 왠지 조바심이 슬슬 생긴다. ‘어느새 또 한 살을 먹는구나!’ 싶어 자꾸 뒤도 돌아봐 지고. 뭔가 옆구리가 시릴 때는 입고 나간 코트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지인들은 이런 나를 보며 “아직도 철들지 않은 소녀가 살고 있네. 그럴 때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독서를 해야지. 머리를 채워야 하지 않겠어”라고 한다. 하지만 난들 왜 모를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직장인으로서 그 또한 만만찮다.그래도 참 다행이다. 가끔 서산시대를 읽으며 나름 마음의 양식을 쌓으
본지는 지난 10월 26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71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시민제보를 활성화 하자.-릴레이인터뷰가 신선했다는 의견이 있었다.-시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기사를 쓰자.
지방자치시대에 사는 작금의 현실에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바로 지역의 언론 역할이다. 우리 서산에 자리매김한 서산시대가 그 일선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에 먼저 감사를 드린다. 지역 정보 제공과 지역민을 대변하는 역할, 여론 형성과 함께 정책과정에서 감시·비판하는 역할 등 여러 가지 역할들이 있어 어깨가 무거울 부분도 분명 있을 줄 안다. 그런데도 묵묵히 소임에 최선을 다 하는 서산시대를 보면 박수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특히 서산시대 소속단체인 옹달샘봉사단과 함께 소외당하는 계층의 대변자가 되어 그분들
본지는 지난 10월 19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70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서산시 ‘아파트 가격 동향’ 코너를 만들자.- 교정·교열에 심혈을 기울이자.-예산낭비사례를 감독하여 시민들에게 알리자는 의견이 있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들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 또한 책을 읽더라도 ‘마음이 순수해지는 글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 그동안 밀쳐두었던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읽게 되었다. 예전에는 눈으로만 읽었던 내용들이 계절의 변화 때문일까 가슴으로 와 닿는 것을 알게됐다.어쩌다 어른이, 그것도 내 나이 지천명을 지나 이순이 되면서 세계인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는 어린왕자를 다시금 접하고는 나이 듦의 어색함이 잠시나마 되돌려놓기에 충분했다. 읽는 내내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내 안의 숨어있던 진정성있는 나를 찾
본지는 지난 10월 12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69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릴레이 형식으로 특성에 맞는 고교학과를 소개하자.-나도 한마디 코너가 나가면 다음호에는 반드시 결과물을 게재토록 하자.-발로 뛰는 취재로 현실감 있는 신문을 만들자.
올여름은 정말 여름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여름 같지 않은 여름을 보냈다. 이제 어느덧 한낮에도 살갗으로 부딪치는 공기가 싸늘한 가을을 맞았다. 이런 날에는 많은 분이 드라이브하러 가거나 혹은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아직도 코로나19로 방역복을 입고 있는 의료진들은 여전히 현장을 누비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쌀쌀하지만 그들에게만은 절대 쌀쌀하지 않은, 어쩌면 오늘같은 날에도 더운 열기로 인해 힘든 하루를 보낼 것이다. 눈으로 그들을 접하지는 못하지만 언론을 통해 보게 된다. 그저 우리만 느끼는 이 일상이 마냥 미안할 따름
본지는 지난 10월 5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68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기존 방식을 벗어나 지면개편을 하자.-교정·교열에 심혈을 기울이자.-현안 이슈에 대한 기사에는 전문가 의견 등 다양한 소리를 담자.
오늘은 한글날이다. 세종대왕께서 우리 한글을 창제 반포하신 날이다. 우리 한글을 생각하면서 시가지를 걷다 보면, 가지각색의 간판을 보게 된다. 요즘 시가지의 간판은 한국의 간판이 아니다. 한국의 시가지풍경이 아니다. 한글 표기에 있어 철자 표기가 잘못된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뜻도 이해할 수 없는 외국어 표기가 간판을 침범했기 때문이다. 순수한 우리 한글은 자꾸만 사라져가고 있다. 아무튼 한글이 날로 오염되어 가고 있다, 오늘 필자는 한글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논의하고자 함은 아니다. 시가지를 걷다 보면 간판이나 표어, 현수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