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물어요. “선생님, 저희 의견을 건의할 시간과 장소도 주지 않고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농구장을 없애고 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만들겠다면 그게 민주주의에요?” 농구장에서 농구하는 사람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사람도 모두 학생들이죠. 그런데 교장이 마음대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그 쓰레기장이 교실 근처라면 어떨까요?과격한 예를 들어 봤지만, 그런 학교는 없을 거에요. 그런 교장도 없고요. 학교에서 늘 가르치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사는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지킬 줄 알고 민주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조례까지 개정하며 시·군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던 충남도의회가 ‘준비 부족’과 ‘시·군 비협조’를 이유로 유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안팎에서는 내외적 반발 여론을 의식해 시군 감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군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간유보하자는 게 동료 의원들의 중론”이라고 덧붙였다.감사 유보 배경에 대해 윤 의장은 “올해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다 보니 자료 수집이 늦어지고 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에서
사람이 산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명의 근원은 태양이다.태양이 없다면 우리는 한시도 생존이 불가하다. 태양빛으로 산천초목이 생명력을 얻고 사람은 거기에 의지해서 살아간다. 그런데 물질문명이 발달하면서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착각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힘으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고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우선 순위도 사람의 이익에 모든 것이 우선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사람의 이익이란 눈앞의 유혹에 불과할 뿐 돌아서면 다시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오게 된다.대산에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선다고
충남도가 2018년 생활임금액을 시급 8935원으로 1일 고시했다.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7530원 보다 1405원(18.7%) 높은 수준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86만 7415원이다.내년도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도 소속 근로자와 출자·출연기관 근로자를 포함해 520명 내외로 예상된다.지난 8월 23일 충청남도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는 강도묵 위원장과 김영범 경제통상실장, 유흥수 예산담당관 및 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근로자, 사용자, 도민, 전문가 등 각 분야 대표 등 생활임금심의위원 전원이 참석했다.이번 심의회는 2018년도 생활임금액
서산 부석사금동관음상은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다. 1330년 고려의 국운은 쇠락하고 왕실은 타락을 거듭하여 힘없는 민초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을 터. 고려의 조그만 마을 서주에는 작은 등불이 켜졌다.신분을 뛰어 넘은 32명의 민초들은 평등세상 구현을 꿈꾸며 그 간절한 염원을 관세음보살에 담았다. 이 관세음보살이 영원히 부석사에 존재함으로 그들은 내세에서도 의지처가 되리라하는 서원을 굳건히 하였다.고려의 불사(佛事)들이 대부분 왕실과 귀족, 고승에 의해 발원되고 이뤄진 바와 달리 유일하게 민초들의 염원을 담
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IoT 기술을 적용한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e-Triage system)’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이달 2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처치·이송함으로써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현장에서의 사상자 통계관리를 완벽히 하고, 부상자 생존율을 높일 목적으로 도입된다.그동안 다수 사상자 발생 재난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활용해 온 종이 트리아지(응급환자 분류표)는 어두운 곳에서는 식별이 어려
대중교통인 버스정류장에 양파종묘업자가 불법으로 붙인 광고물이 도를 지나 도배를 하고 있다. 부석, 팔봉, 인지, 지곡면 등 대부분 정류장이 이 업체의 광고판이 된 모습
날씨는 매우 무덥고 비를 품은 검은 구름이 지평선 위에 뭉게뭉게 떠가는 지난 주말에 한국공무원문학협회에서는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가평으로 문학탐방을 갔었다. 아침 7시에 서산을 출발하여 천안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에 대전에서 기차로 올라 온 유병욱 이사님을 만나,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순환고속 도로를 경유하여 서울 양양 간 고속도를 이용하였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듦과 동시에 장마 끝에 찾아 온 무더위는 많은 사람들을 강원도로 향하게 하였는지 차가 얼마나 밀리던지 지루하기도 하고, 졸음까지 엄습해 와 고생이 많았다.오후
가뭄에 이은 폭염과 지루한 장마가 8월을 비껴가지 않는다. 그러나 입추를 지나 계절의 문턱을 넘는 여름은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 줄 기미다.1961년 폐지됐던 지방선거가 1995년에 부활한 지 벌써 22년. 내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성인이 되면 과거 피보호자의 신분에서 벗어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감당하는 성숙된 행동이 필요하듯, 이미 20여년이 넘으면서 우리의 지방선거도 성인이 되었다.실제로 우리 서산지역에서도 지방선거가 반복되면서 시청이나 주민자치센터 공무원들의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
올해 6월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된 전국 8기의 노후 석탄발전소 중 절반이 있는 충남지역의 미세먼지를 조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약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남지역 40개 지점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측한 결과 한달 사이 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2년의 6월 평균치보다 4㎍/㎥(15.4%)가 감소한 22㎍/㎥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최근 3년간(2013∼2014년·2016년)의 6월 기상 조건을 반영해 모델링한 결과에서도 노후발전소 가동중단 기간에 전체 충남지역 미세먼지는 최근 3
내년 6.13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로는 모두 4명이 거론되고 있다. 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임춘근·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준원 전 공주시장 등이다. 특히 진보 후보로 꼽히는 김 교육감과 임 전의원이 각각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두 후보의 동시 출마여부가 선거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여 앞둔 시점에서는 10여명이 출마예정자로 오르내렸다. 또 지난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간 경쟁과정에서도 모두 7명(김지철,명노희,서만철,심성래,양효진,유창기,지희순)이 나섰
우거진 나무숲과 그늘, 시원한 강변이 그리워지는 아름다운 계절에 한국공무원문학협회에서는 충북 충주호와 탄금대로 문학기행을 갔다. 새벽 6시 반에 서산을 출발하여 2시간 뒤인 8시 반에 대전역동 광장에 도착하였다.차창 밖에는 청순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만발케 하고 생명의 뿌리를 내린 모든 만물들에게 봄의 열기를 더 한층 뿜어내고 있는 듯했다.사무국장인 나는 오늘의 일정을 참석회원들에게 설명하였고, 이어 정승열 회장님의 인사 말씀에서 “오늘 이렇게 『한국공무원문학협회』문학기행에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여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서산시가 전국 최고의 행정혁신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시에 따르면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그랜드볼룸에서 열린‘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시상식에서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행정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시는 2015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과 지난해 최고경영자상에 이어 올해 이 상까지 3년 연속으로 수상해 행정역량의 우수성을 전국에서 입증 받는 성과를 거둬 의미가 크다.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난 1996년 시행돼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일 년도 채 남지 않은 충남도지사 출마 예상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충남지역 풀뿌리 지역언론연대모임인 (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에서 거론되는출마예상자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 보았다.내년 충남지사 선거의 주된 변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3선 도전여부다. 안 지사의 출마여부에 따라 나머지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안 지사의 3선 도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최근 “올 연말 쯤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안
놀이는 어린이아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에도 능하다.일만하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헨리 포드의 말처럼 어려서 노는 시기를 놓친 사람은 성인이 돼 비정상적인 놀이에 빠지기 쉽다.이처럼 중요한 놀이지만 막상 어떻게 놀아야 잘 노는 것인지 알기 힘들다. 그래서 점프트리 최현정 대표와 함께 아이들의 지혜와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알파벳 게임은 4~6조각의 퍼즐을 가지고
- 변화된 대․내외적 상황 반영, 주민 논의의 틀 마련 - 충남도는 내포그린에너지(주)가 시행하는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추진 사업과 관련해 주민합의를 전제로 내·외측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일한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여 이 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새롭게 풀어가겠다고 밝혔다.도는 집단에너지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내포상생협력기획단’을 출범시켜 적극적인 중심추 역할은 물론 내·외측 주민대표와 전문가 들이 참여 하는 ‘(가칭)내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하였다.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집단에너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에 흐르는 물 찾아 그 곳으로 여행을 떠나요!!”바다로 갈까? 계곡으로 갈까? 여름 여행지 선택에 있어 첫 번째 갈림길이다. 바다만큼 매력적인 여름철의 계곡은 졸졸졸 푸른 물소리와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빛줄기가 살랑대는 바람과 어우러져 더없이 아늑하고 시원한 휴식처가 된다. 크고 작은 산마다 숨겨진 깨끗하고 맑은 계곡에서의 여름나기! 올 여름 충남의 계곡을 마음껏 즐겨보자.◇논산 대둔산 수락계곡(논산시 벌곡면 수락계곡길)=대둔산은 금강산의 비경을 닮은 호남의 작은 금강산이라 해 ‘소금강’이라 불린다
구제역도 비켜간 가축 질병 없는 청정서산의 가축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서산시는 우량혈통 한우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음암면 상홍리에 가축경매시장의 문을 열었다.가축경매시장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진행되며, 한번에 282두의 거래가 가능하다.그간 한우 거래는 중개인을 통해 이뤄졌으나, 가축경매시장에서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전자경매시스템의 도입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뤄져 축산 농가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가축경매시장에서는 엄선된 우량혈통 송아지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비결 중 하나로
충남도는 12일 세종 NH농협보험교육원에서 ‘충남 쌀 제값받기 및 RPC 기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도내 23개 농협RPC 조합장 및 대표, 10개 민간RP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충남 쌀 유통 활성화와 RPC 기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토론회는 ‘충남 쌀 제값받기 컨설팅’ 중간보고, 도의 올해 쌀 산업 대책 및 내년 기본계획 설명, 충남 쌀 산업 발전방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충남 쌀 제값받기 컨설팅을 진행 중인 지역재단 서정민 센터장은 쌀 소비 패턴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충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이 서해안 특산종 꽃게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어린꽃게 25만 마리를 도내 5개 시·군에 방류했다.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는 지난 6월부터 어미꽃게 관리를 통해 부화한 유생을 전갑폭 1.0㎝ 내외로 성장시킨 것으로 내년 봄이면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도 수산자원연구소 지난 2006년부터 꽃게종자 생산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284만 7000마리의 꽃게 종자를 도내 연안에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이번 어린꽃게 방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