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산초등학교 상징조형물 제막식 모습
운산초등학교 상징조형물 제막식 모습

서산시 운산초등학교는 102일 교내에서 운산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기관장과 동문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을 품은 상징조형물(41회 한기웅, 전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 학장) 제막식과 함께 학교 교지(校地)를 헌납한 윤(), 명수 씨의 뜻을 기리기 위한 송덕비 제막식, 이어서 100년의 역사를 오롯이 정리한 ‘100주년 기념집발간 보고회 등의 식순으로 이뤄졌다.

운산초등학교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내외빈 모습
운산초등학교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내외빈 모습

192191일 일제 치하에서 개교한 운산초등학교는 그동안 13백여 명의 학생들을 배출, 그중에서도 정계와 교육계, 재계와 문화예술 분야에 걸출한 인재들을 길러냈다. 하지만 화려했던 지난날과는 달리 현재 운산초는 급감하는 학생 수로 위기에 놓였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보며 동문회에서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자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

특히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총동창회에서는 학교와 보다 진솔한 대화를 통해 모교 발전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이에 과거 100년의 정리는 물론 미래 100년을 설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중 하나로 모교의 교화(校花) ‘장미를 모티브로 학교와 동문회, 지역주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장미축제를 장기적인 계획으로 개최할 것을 설정하게 됐고, 이에 모교와 마을 주변의 공터, 주요 공간에 각양의 장미꽃을 식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장미축제에서는 식용장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장미 음료 개발, 장미 차와 장미 비빔밥 시연 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향후 마을기업으로의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한편 운산초 동문인 재경, 재대전 재인천 등 각계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운산초 살리기와 지역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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