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름다운 등대 16경’으로 지정된 곳

Travel 여행 100배 즐기기

 

신비의 섬 옹도 등대
신비의 섬 옹도 등대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12km 떨어져있는 옹도. 옹기를 엎어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곳은, 해양국토부가 대한민국 아름다운 등대 16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1907년에 문을 열었던 옹도는 106년 만인 2013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널리 알리게 되었다.

이름이 이쁜 작은 섬 옹도에 입도하면 한 시간의 짧은 여유를 주는데 기자가 간 그날은 목숨을 위협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약간 심장이 쫄깃쫄깃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 한 분은 옹도만의 매력은 모든 여행객을 전부 수용하지 않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베일을 벗기는 것은 여행자의 몫이다라고 말하며 옹도 예찬을 풀어놓았다.

초입부터 272개의 계단이 정상까지 놓여 있고, 계단 옆에는 길게 동백터널이 조성되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곳에서 한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뱃전에서 바라본 가의도와 그 주위에 흩어져있는 독립문바위, 사자바위 등등…….

선장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새 아쉬운 3시간의 여행은 막을 내린다.

포말이 함께 해 준 발걸음에 추억 한 자락이 양념처럼 보태주는 태안 앞바다 옹도. 이곳을 찾게 되는 여행객들은 먼 꿈속의 어느 시간을 선물받은 것처럼 행복한 하루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