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서산시지부(이충노 지부장)는 농촌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기초농업교육인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과정을 서산관내 농협임직원 10여명과 함께 실시했다.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은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종류 및 재배방법,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보는 실습교육과정이다.이번 교육은 서산농특산물인 6쪽마늘과 생강을 이용하여 8월20일부터 9월3일까지 매주 1회씩 총3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6쪽마늘을 이용한 마늘잼, 마늘과자, 마늘고추장 만들기 과정과 생강을 이용한 생강한과
부석면 새마을협의회(회장 김덕곤)는 지난 27일 갈마리에서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원 30여명과 사랑의 배추심기를 했다.해마다 겨울이면 김장김치를 담아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에 봉사를 하고 있는 새마을회에서는 올해는 김명임(부녀회장) 씨의 200여 평 텃밭에 배추 1000포기와 무우씨를 파종 했다.김덕곤 회장은 “바쁜 시간이지만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봉사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 배추 모종을 하나씩 정성으로 심어가는 회원들의 모습이 훈훈한 아침 이였다.
흔히들 한복의 아름다움을 예찬할 때 기와지붕의 처마 끝같이 살픗 들린 섶코라든가 우아한 배래의 곡선 등 선 자체의 미를 들곤 한다.우리 지역 서산에 한옥의 미를 만드는 예술가가 있다. 전통 한복 디자이너 이남례 씨.그녀가 6개월 동안 혼신의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이응해의 단령’이 제 40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전통의상부문에서 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공예란 말 그대로 손으로 하는 일이라서 한 땀 한 땀 작품에 정성을 다 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 이다.그럼에도 “최선을 다 했을 뿐,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하는 이남례 씨. 그녀
누렁이 할아버지네 집으로 가는 길가에 노란 유채꽃이 올해도 곱게 피었다.어느 해 이른 봄 할아버지가 꺾어주시던 진달래꽃 생각에 눈물이 난다."어여 와~. 이 시간에 우리 집에 올 사람은 선상님 밖에 없어. 누렁이도 이제 낯익어서 짓지도 않네 그려. 허~허."방문 앞 조그만 마루엔 언제나 막걸리 잔에 김치 몇 조각이 놓인 찬통이 있다.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며 대접에 하얀 우유 같은 막걸리를 따라 단숨에 잡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할아버지 살아계신다면 지금쯤 저기 저 길을 따라 누렁이와 논으로 가고 있을 텐데…&hell
꿈을 가진 자 언제나 청년으로 살 수 있나보다.부석면 가사1리에 살고 있는 이희생(83‧남)씨가 바로 그다. 인터뷰 약속장소에 나온 이희생 씨는 꼿꼿한 허리에 정장차림의 활력이 넘치는 청년이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절로 실감나는 그는 지난 3월28일 홍성(홍성여고)에서 치러진 요양보호사 시험에서 83세의 전국 최고령 나이로 자격증을 땄다.“언젠가 방송에서 70대의 노인이 요양보호사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한번 자격증을 따보겠다”는 결심을 하였다는 그는 ‘인생에서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것을
한국서각협회 서신지부 남강 한경섭 선생의 서각전이 17~19일 3일 동안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묵각전’이란 이름으로 7년여의 작품생활을 집대성한 것으로 약2미터의 반야심경동탑(양각)을 비롯 추사선생 7언 대련 8폭 병풍과 탁본기법(묵의 번짐과 한지의 느낌을 살린)으로 새로운 서각의 기법을 적용한 무량수복 등의 3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한경섭 선생은 “갑년을 기념하는 명분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서각은 서(書)의 평면적, 각(刻)의 입체적, 색(色)의 회화적 예술성이 조화된 종합미술이라 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