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의 열정과 아름다움 집대성

▲ 남강 한경섭 선생이 새롭게 창안한 탁본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서각협회 서신지부 남강 한경섭 선생의 서각전이 17~19일 3일 동안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묵각전’이란 이름으로 7년여의 작품생활을 집대성한 것으로 약2미터의 반야심경동탑(양각)을 비롯 추사선생 7언 대련 8폭 병풍과 탁본기법(묵의 번짐과 한지의 느낌을 살린)으로 새로운 서각의 기법을 적용한 무량수복 등의 3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경섭 선생은 “갑년을 기념하는 명분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서각은 서(書)의 평면적, 각(刻)의 입체적, 색(色)의 회화적 예술성이 조화된 종합미술이라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작품이지만 서각예술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겸양의 말을 전했다. 한편, 남강 한경섭 선생은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아카데미 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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