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중식, 양식이 접목된 퓨전일식
“제가 추구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맛보이고 싶어요”

동문동 먹자골 내에 위치한 수궁은 6년 째 신선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있는 맛집이다.
당일 들어온 수산물에 따라 밑반찬에 시시각각 변화를 주는 이곳은 퓨전일식집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일식은 기본이고 일식을 바탕으로 한식, 중식, 양식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식을 접목하고 있다.
전복균 대표만의 퓨전일식을 선보이는 만큼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이 대단하다. 그는 6년 째 수궁을 운영하면서 직접 음식 하나하나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대접하겠다는 욕심 때문이다.

“제가 추구하는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맛보이고 싶어요. 어떤분들은 사장인데 주방에서 일일이 음식을 만들면 쓰겠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내놓고 싶어 직접 요리를 하고 있죠.”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 시간에도 전 대표는 반드시 손님들에게 얼굴을 비춘다. 음식이 입에는 잘 맞는지 혹시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히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 간의 안부를 묻고 친분을 쌓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수궁은 손님들에게 푸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메인메뉴를 비롯해 기본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음식들 이외에도 ‘기분’(?) 따라 각종 음식들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클때도 있죠. 그래도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물론 매일 똑 같을 수야 있나요. 그날 기분에 따라 혹은 재료에 따라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거죠.”

이런 전 대표의 인심은 경영에 어려움이 될 수도 있지만 손님들에게 강한 이미지로 남아 오히려 많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힘이 됐다. 특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 가는데로 준다는 철학이 뒷받침 돼 손님들에게 감동으로 다가 왔다고.
요즘 수궁에서는 1만5천원 대 점심특선을 마련해 품격있는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위치:동문동 먹자골 내. 현대아파트 정문에서 구 대원예식장 방향으로 200m 우측.
■가격:특정식A(1만5천원), 특정식B(2만2천원), 수궁정식(1만2천원), 참치정식(3만원)
■연락처:66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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