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국감'? 정치공세 변질 우려도

충남도가 올해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2개 상임위의 감사를 받는다. 정치권에서는 '충남도 국감'이 아닌 '안희정 국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오는 23일 충남도청에 열리는 농해수위 국감과 27일 열리는 행정안전위 감사2반 국감이 각각 예정돼 있다.

농해수위는 매년 광역자치단체 한 곳을 지정해 감사를 벌인다. 이번 충남도 국감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역점 사업인 3농 혁신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에는 한국당 홍문표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소속돼 있다. 홍 의원과 김 의원은 충남도에 각각 수십여 건의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행안위 감사 2반에는 이명수 의원이 나서 도정운영 전반에 대해 질의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안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컨텐츠가 부족하다'며 부정적 평가를 해왔었다.

일각에서는 충남도 국감이 아닌 '안희정 국감'이라는 말로 정치적 공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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