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최초 일본 항로 개설, 서비스 지역 확대로 추가화물 유입 전망

▲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운항 협약식이 26일 대산항 부두에서 열린 가운데 이완섭 시장(좌측 네번째)과 WAN HAI LINES(만해항운) Robin Wan(로빈 완) 한국지사장이 운항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서산 대산항에 8번째 컨테이너 정기항로이자 항만 운영 이후 최초의 일본항로가 개설됐다.

서산시는 26일 WAN HAI LINES(만해항운)와 대산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운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만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WAN HAI LINES는 대산항→대련(중국)→카오슝(대만)→홍콩(중국)→하이퐁(베트남)→팡청(중국)→하카다(일본)→모지(일본)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돌아오는 컨테이너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 항로는 컨테이너 1,000~1,500TEU(1TEU는 20피트급 컨테이너 1개)를 적재할 수 있는 1만5천톤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며 매주 화요일 대산항에 입항한다.

시는 이번 항로 개설을 계기로 타 항만을 이용하던 한일간 화물이 대산항으로 유입되면서 금년 컨테이너물동량이 8만5천TEU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항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은 지난 15일 EAS 인터내셔널쉬핑에 이어 금년에만 벌써 두 번째다.

이번 항로 추가 개설로 대산항은 서산시와 해운회사간 항로개설 협의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추가로 신규항로 개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현재 4선석(여객1, 잡화2, 컨테이너1)만을 운영중인 대산항 국가부두의 추가적인 선석개발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다각적인 항만활성화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내년 국제여객선 취항 준비에도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대산항의 항로개설과 화물유치를 위해 컨테이너 인센티브 지원,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 해외 포트 세일즈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벌여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여개선 취항,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핵심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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