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 바지락을 아시나요?”

황도 바지락 공원 칼국수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칼국수 전문점과는 다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집은 안면도의 황도(黃島)에서 나는 바지락만을 사용하고 있다.
‘금테두른 바지락’으로도 불리는 황도산 바지락은 까만 껍질 주위로 노란색 띠가 있다. 특히 보통 바지락보다 알이 굵고 크며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황도산 바지락은 전국에서도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생산량의 90%가 일본 등 해외로 수출될 만큼 좋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 집은 직접 빚어 만든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도 수준급이지만 무엇보다 바지락에서 우러나는 얼큰하고 깊은 국물 맛이 그만이다. 특히 매일 만들어 내는 이집만의 육수와 어우러지면 깊고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또 황도 바지락 공원 칼국수에서 만든 면발은 일반 면과 시금치를 갈아 만든 면이 맛과 영양을 더하고 있다.
황도 바지락 공원 칼국수는 양도 푸짐하다. 각종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는 것은 물론 면발도 무한리필이 가능해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아내 윤소희 씨는 “황도의 청정해안에서 채취한 황도바지락과 천수만에서 재배된 쌀이며 참깨, 들기름, 고춧가루 등 지역의 특산물들을 이용해 맛을 내고 있다”며 “황도 바지락의 뛰어난 맛을 선보이기 위해 황도 바지락 공원 칼국수를 개업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도 바지락 공원 칼국수는 맛과 양도 뛰어나지만 가격도 착하다. 전메뉴가 6천원 대에 형성돼 있어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칼국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왕만두도 5천원에 제공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연락처:665-4577
■위치:읍내동 호수공원 내.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뒤편.(호수공원11로 33-4)
■가격:해물칼국수·김치칼국수·해물부추전·해물김치전(6천원), 왕만두(5천원)
김창연 기자 kcy84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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