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정보화마을이 가정의 달을 맞아 농어촌 체험과 농특산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산 정보화마을은 당초 지역주민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농가수익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금은 빼어난 자연 속에서 다채롭고 특색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산의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아울러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해미읍성,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등 유서 깊은 문화재가 인근에 있어 입소문을 타고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서산지역에는 회포 정보화마을과 금박골 정보화마을이 운영 중이다.

▲ 회포 정보화마을

대산읍 운산리의 회포 정보화마을은 예전에는 서해 바닷물이 마을 어귀까지 들어왔다 다시 돌아갔다 해서 ‘회포’ 라 불리며 아름다운 농촌과 대호만간척지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호박요리, 흑미손수건 등을 비롯해 여름에는 손모내기와 감자캐기, 가을에는 고구마캐기와  벼수확, 겨울에는 호박등·연만들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아울러 맷돌호박, 호박고구마, 쌀, 고추 등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트랙터를 개조한 관광열차를 타고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회포마을만이 선사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금박골 정보화마을

지곡면 환성리에 위치한 금박골 정보화마을은 동쪽으로는 대호만을, 서쪽으로는 청정한 서해 갯벌이 위치해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참맛조개, 농게, 칠게를 연중으로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은 물론 봄에는 고사리채취와 손모내기, 여름에는 옥수수·양파·감자수확, 가을에는 황토 호박고구마 캐기, 겨울에는 얼음썰매타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6쪽마늘, 호박고구마, 생강, 고추, 땅콩 등의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오는 8월에는 블랙베리, 아로니아 수확과 먹거리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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