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예천동 호수공원에서 개장한 서산시 야외 스케이트장이 시민들의 겨울스포츠 공간으로 사랑받은 가운데 59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1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에 따르면 평일에는 1,800명, 주말에는 2,500명 이상이 몰려 총 73,000여명의 시민들이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특히 인근에 스케이트장이 없는 지역인 당진, 홍성, 태안지역의 지역아동센터, 학교, 교회 등의 단체이용객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인기의 비결은 국제규격을 넘어서는 2,100㎡의 링크장의 규모뿐만 아니라 운영의 묘를 살린 덕분이라는 평이다.

시는 초보자와 강습생을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100여평을 마련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초보자용 보행기도 무료로 대여했다.

또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선착순 20명에게 무료강습을 실시했으며 바쁜 직장인을 위한 주말 강습도 진행해 초보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1시간 빠르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했으며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해 연인들의 프러포즈 및 각종 이벤트 장소로도 많은 각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입소문뿐만 아니라 아파트 엘리베이터 게시판과 시내버스에 홍보물 부착과 SNS 등에서 이뤄졌던 스케이트장 홍보도 이 같은 인기몰이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초보자와 강습생을 위한 공간으로 100여평을 확보한 것이 이번 스케이트 운영에서 가장 잘된 점이라고 자평한다.” 며 “다음 개장 시에는 시민편의 및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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