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올라갈 때가 있고 내려올 때가 있다. 그 타이밍을 잃어버리면 모든 일을 망치게 되고 적지 않은 손실을 보게 된다.

주식 역시 마찬가지이다. 1년 12개월 동안 주식의 흐름을 살펴보면 분기별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여름이면 아이스크림이 잘 팔리니까 아이스크림 관련주를 산다는 사람도 있다. 결코 틀린 말 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 더 들어가면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분기별로 나눠서 생각해 보면 1분기 즉 3월까지는 기업의 계획이나 기대감에 의해서 1분기에는 상승 하는 종목들이 많이 있다. 2분기에 들어서면 그런 부분들이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에 약간씩은 하락을 하며 5~6월에 지지부진한 장이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 3분기 들어서면서 1~2분기동안 쌓아 올린 실적부분이 다가오기 때문에 상승하는 경우를 많이 보며 4분기에 들어서면 1년 동안의 총 평에 약간씩 횡보하는 현상들을 보이다가 내년의 기대감과 소비주들이 반짝하는 현상들을 보여준다.

물론 개별 종목으로 들어가면 그 개별종목 들이 가지고 있는 호재들은 어느 때나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체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업 국가였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농사는 1년을 보며 천기를 보며 농사를 지어 왔다. 1년에 한번 밖에는 수확을 못하기 때문에 항상 대비를 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중농주의 실학자들은 “아껴야 한다”를 강조 했던 것이다.

아끼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반대로 중상주의 실학자들은 “조선에 비단이 없는 것은 백성들이 비단옷을 입지 않기 때문”이라며 소비를 강조해 왔다. 물론 1장1단이 있는 말들이긴 하지만 주식투자에도 이런 부분들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항상 준비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에는 중농주의 쪽이 맞는 듯하다.

하락장이 왔을 때 속으로는 지금 사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항상 주식투자할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종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금으로 보유할 때와 주식으로 보유할 때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때를 안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긴 하다. 주식투자자들은 항상 주식을 보유하려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주식투자는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현금으로 보유하기가 힘이든 것은 사실이다. 하락장을 예상하고 현금으로 부유하고 있으면 더욱 상승하고 오판이라고 생각하고 매수를 하면 그때부터 하락하는 그런 일이 발생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가끔씩은 상승장이 이어져도 들뜨는 마음을 부여잡고 장을 지켜보며 하락장을 기다리는 곰 같은 엉덩이가 필요하다.

그리고 하락장이 반전하기 시작하면 벌처럼 달려드는 용기가 필요하다.

또 하나 유의해야 할 것은 수익을 예상하지 말라는 것이다. 수익을 예상하기 시작하면 매도할 자리를 놓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투자를 수익에만 욕심을 내다보면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 보듯이 천민자본주의의 바닥을 보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후회를 하고 있는가, 무식에 극치를 달리고 천박함의 극치를 달리는 저런 극악무도한 자들에게 국정을 맡기고 이제야 한탄스럽고 분통이 터져 이 쌀쌀한 날씨에도 촛불을 드는 것이 아닌가.

매도할 자리와 매수할 자리를 잘 판단하며 성공하는 투자자로써 자본주의의 꽃을 피워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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