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 굿모닝의원 원장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과 결혼이다.

어떤 부모에게서 내가 태어난다는 것은 그냥 '뽑기'다. 하지만 배우자는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다. 부모와 인생의 1/4을 산다면 배우자와는 3/4를 같이 산다. 그래서 결혼이 중요하다. “결혼하지 마라. 혹 결혼을 하게 되면, 절대 애는 낳지 마라.” 이렇게 조언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는 게 힘이 들어서 그런 말을 많이 한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에는 삶은 너무너무 혹독하다. 그러나 자식은 자식의 인생을 사는 거다. 나는 내 자식에게 “사는 게 힘드니 열심히 살고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라”고 조언 하고 싶다.

결혼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평생 동업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네가 좋은 배우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좋은 배우자를 선택해라.

결혼을 잘하려면 결혼 상대를 잘 만나야 한다. 결혼 상대를 잘 만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내 주제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지금 어떤 형편이고 내 가족과 내 주변의 형편이 어떤지 잘 파악하는 것이다. 내게 가장 잘 맞는 결혼 상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우리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자가용을 구입할 때만큼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후회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렴 자가용을 고를 때 보다 결혼을 더 많이 사려 깊게 고르지 않겠나 하는데 실제 우리는 너무 쉽게 결혼을 결정 한다.

우리가 자가용을 고를 때 외형만 보고 고르지는 않는다. 안전한가? 연비는 좋은가? 내게 적합한가? 등 여러 가지를 보고 자가용을 선택한다. 하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륜지 대사라는 결혼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다.

행복한 결혼을 바라기만 하는 것으로는 행복한 결혼을 이룰 수는 없다. 내가 행복한 결혼을 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결혼 전에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 눈을 반쯤 감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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