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

▲ 서산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해미읍성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2일 해미읍성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식 모습

서산 해미읍성에서 매주 토요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서산시는 지난 2일 해미읍성에서 관광객 등 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 개장식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직거래 장터는 영세농가에게는 농특산물 판로를 확보해 주고, 소비자에게는 값싸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열리는 장터에는 40여 농가가 참여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과일, 과채류, 잡곡류, 장류 등으로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장터가 열리는 날 해미읍성에서는 줄타기, 대북공연, 사물놀이 등의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져 사라져가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완섭 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직거래장터가 농가 소득 창출은 물론 해미읍성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은 평일 1천명, 주말 5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관광명소다.

한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달 4회에 걸친 시범운영 결과, 5천여만원의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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