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열차분야지도와 금헌 류방택 선생 조명

▲ 금헌류방택기념사업회가 지난 27일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금헌 류방택 선생의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금헌류방택기념사업회(회장 류재곤)는 지난 27일 오후 서산시문화원에서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금헌 류방택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서산지역 출신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하는데 큰 공헌을 한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현창하기 위한 학술발표회에는 기념사업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서는 박석재 (전)한국천문연구원장의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한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 제작과 류방택 선생의 역할’(이용복 서울교육대 명예고수), ‘천상열차분야지도에 새긴 류방택의 28수 혼요중성 관측과 역사천문학적 의의’(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금헌 류방택 선생은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대표적 천문학자로 우리나라 천문도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유일하게 돌에 새겨진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12명 중의 한명으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공을 기리기 위해 2006년 국내에서 발견한 소행성에 ‘류방택’이란 이름이 명명되었고, 류방택 별 축제 개최, 이름을 딴 천문기상과학관 운영 등 지역에 많은 자취를 남기고 있다.

한편 류방택 선생의 고향인 인지면에서는 서산을 천문학 연구의 발원지로 발전시키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성명과 업적을 국정교과서에 등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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