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노는 신 개념 놀이터
탈무드의 지혜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곳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내 아이,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과 놀아주는 데는 상상외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아빠, 엄마가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이 아닌 이상 한두 시간 함께 놀아주면 녹초가 되기 일쑤다.

지난 4월 16일 문을 연 점프트리는 아이와 마음껏 놀아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80여 평의 공간에는 미니도서관, 교구체험부스, 트램펄린, 편백실(모래놀이), 파티룸, 엄마들을 위한 공간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하고 알찬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고 이곳을 일반적인 놀이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점프트리의 진면목은 이곳에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는데 현재 최현정 대표와 3명의 교사가 초등교과 중심의 이스라엘 전통교육인 하브루타에 주력하며 지혜교육감성 놀이터라는 점프트리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있다.

점프트리에서는 독서, 토론, 통합미술 등의 다양한 교육으로 탈무드의 지혜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고 이를 통해 리더십 교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내가 선택한 삶에 대한 주체적인 책임을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또한 이곳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남에게 상처를 주는 비난이 아닌 타인을 개선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비판 능력을 배워 배려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다.

1~13세까지 사용이 가능한 이곳은 단순한 놀이터를 운영하는 체인점 시스템이 아닌 까닭에 앞서 말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이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용이 가능한 점프트리는 말 그대로 놀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놀 수 있는 신 개념 놀이터로 엄마와 아이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공간이다.

2시간에 7천원을 내고 사용할 수 있으며 회원에 가입해 정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점프트리는 시간과 형편에 맞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위치 서산시 쌍연남1로 33(서동초등학교 옆), 문의전화 010-8898-2141(최현정 대표)

 

>> 인터뷰 점프트리 최현정 대표

“신나게 놀면서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현장 만들고 싶어”

점프트리의 문을 열게 된 계기가 있다면?

20대 초반 어린이집교사를 시작으로 아이들과 인연을 맺었고, 적성에 맞았는지 놀이학교 운영자까지 15년 가까이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교육에 종사했다. 그동안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상담심리학도 공부하다보니 뭔가 기존의 교육방법과는 다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세 아이의 엄마 입장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진정으로 유익한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욕심에 점프트리의 문을 열게 됐다.

 

어린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들이 유의할 점은?

맹목적으로 사교육에 매달리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으면 효과를 거둘 수 없다. 그리고 아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변해야한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한다. ‘나 때문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탈피해아 한다는 것이다. 요즘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심리상담을 병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점프트리를 어떤 곳으로 만들어갈 생각인지?

점프트리에서는 아이들을 보석이라고 부르는데 이 보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신나게 놀면서 키울 수 있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그리고 이곳에서 교육받는 보석들이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지고, 주체자로서 주도적인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사회에 기여하고자 라이온스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매출의 일정부분 기여는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환원시켜 조금이라도 세상이 살만해지는 일에 보탬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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