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수 전 이데일리 애널리스트

우리가 주식을 한다고 하면 맨 처음 떠올리는 것이 차트이다. 차트를 보면서 투자가치를 따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본적으로 차트를 구성하는 것은 캔들과 거래량 이동평균선 들이 일반적이다.

캔들부터 알아보자. 캔들의 시초는 일본의 혼마 무네히사이다. 쌀 거래를 하면서 하루하루 기록하고 표시를 해나가던 것이 지금이 캔들 차트의 시초가 된 것이다.

그것을 시티브 니슨이 지금의 캔들 차트로 완성 시켰다고 보면 된다.

캔들이란 하루하루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주식장이 시작되는 9시에 만들어지는 시가, 장이 마감하는 3시에 만들어지는 종가. 하루 중에 가장 높았던 고가, 하루 중에 가장 낮았던 저가를 캔들은 표시를 한다.

이렇게 하루의 시가, 종가, 고가, 저가를 표시하는 캔들이 모여서 캔들 차트를 만든다.

그 흐름을 보면서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찾아 나가기도 한다.

캔들의 형태는 생김새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불린다.

장대 양봉, 장대 음봉, 도지형, 망치형, 비석형 등등, 형태에 따라서 불리는 이름들이 제각각이다. 일일이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매수에 유리한 캔들과 매도에 유리한 캔들만 설명하겠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매수는 엄청 잘한다. 하지만 매도는 큰 수익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매도시점을 잡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다가 결국 매수가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 캔들을 보면서 판단해나간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싶다.

필자가 매수 시 선호 하는 캔들은 바닥권에서의 도지 형태의 캔들과 망치형 캔들을 선호 한다. 도지형태는 시가와 종가가 비슷하고 고가, 저가의 두 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형태를 말한다.

작은 몸통을 가지고 있고 윗꼬리와 아래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장중에 매수 세력과 매도세력이 비슷한 힘으로 사고팔고를 하며 힘겨루기를 했다는 증거이다.

그럼 이런 형태가 바닥권에서 나타났다고 하면 저점에 거의 도달 했다는 말이고 이런 형태의 캔들이 바닥권에서 출현 하면 서서히 분할 매수를 시작 한다.

또 다른 하나인 망치형은 양봉의 형태를 많이 뛴다. 윗꼬리는 거의 없고 아래꼬리와 작은 몸통을 가지고 있다.

이 또한 바닥권에서 출현하면 매도세력은 거의 실종했고, 매수 세력이 우위를 보여 시가 보다 종가가 높고 장 끝날 무렵까지 매수세들이 들어와 윗꼬리를 만들지 않고 마감을 했다는 의미이기에 적극 매수에 가담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간다면 거래량도 같이 파악을 해야 하는데 기초적인 설명과 지면의 한계가 약간은 아쉽다. 이번 주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이어서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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