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숙 퀄트전, 3월 15일-3월 30일 서해미술관에서

퀼트는 울과 면, 솜털을 끼 운 두 장의 천을 디자인에 따라 바느질한 메트리스나 쿠션 같은 것을 일반적으로 얘기한다.

정태숙 작가에게 퀼트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한다.

정 작가는 “20여 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지금, 퀼트는 제 삶에서 끊임없이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손바느질이란 작업은 때로는 느림의 미학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그러나 그 느림 속에서 저는 퀼트에 빠져들었고, 놀라운 작품을 창조하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퀼트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손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만큼 바느질로 다양한 색채와 패턴을 조합하고 디자인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것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들어진 작품들은 감동과 아름다움을 전할 뿐만 아니라 온전히 작품 그자체로도 쓰이는 곳이 많아 퀼트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정 작가는 지금은 퀼트 작업뿐만 아니라, <바늘꽃피우다>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의 작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신 서해미술관 관장님 덕분에 서해미술관에서 아트샆오픈에 참여하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관장님께서 저의 손바느질 작품과 관장님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를 제안해 주셔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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