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지정 서원 서명
‘산사랑 고향 사랑 이웃사랑’

재경 서산산악회 시산제 열려 
재경 서산산악회 시산제 열려 

재경 서산시향우회 산하의 재경 서산산악회(회장 김명재)39일 토요일 2024년도 시산제를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 터에서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재경 서산산악회 회원들과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매년 산악회에서는 시산제를 지낸다.

시산제는 새해에 산악인들이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하기 위해 산신령에게 올리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시산제 때는 축문을 읽어 산신에게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빌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보원사 터에 찬란한 역사를 간직하고 묵묵히 서 있는 5층 석탑을 국보로 지정해 달라는 서원을 담아 서명행사를 함께 해서 더 큰 의미를 가졌다.

김명재 회장은 [서산시대]와의 통화에서 역대 향우회산악회 회장님들을 포함하여 많은 회원들은 이번에 보원사지 5층 석탑이 국보로 지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부러 보원사지로 이번 행사장소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원사 정경 스님, 정범 스님들, 임진번 문화재단 이사장 외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고 한다.

재경 서산산악회는 시산제 행사를 마친 후 보원사지에서 출발하여 아라메길을 올라 개심사로 내려오는 등산을 했다.

재경 서산산악회

시산제는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과 전통적인 산악 숭배사상에서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요즘은 고향산천을, 특히 산을 사랑하는 회원들이 함께 하여 산행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단합을 위한 행사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재경 서산산악회는 산사랑 고향 사랑 이웃사랑이라는 산악회의 표어처럼 연말연시에는 다른 봉사단체와 함께 쌀과 연탄 등을 기부해 왔다.

한편 재경 서산산악회는 재경서산시향우회 산하의 단체로, 등록회원은 1,000여명으로 매월 째 주 토요일 100여 명 내외의 회원들이 전국의 명산을 오르며 고향사랑과 건강을 다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