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후보, "윤석열 정부의 친일적, 굴욕적 외교 행태에 대해... 공개토론 하자"
성일종 국회의원 측, "공식적인 요청에는 얼마든지 응하겠지만 ..."

태안군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 생가를 방문한 조한기 후보
태안군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 생가를 방문한 조한기 후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삼일절 전날인 오늘 성일종 국회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태안군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 생가를 방문한 조 후보는 서산 태안은 독립운동의 고장”,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윤석열 정부의 일본 외교 행태에 대해 성일종 국회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일본 해군의 우리 영해에서의 합동 훈련 독도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 등을 토론 주제로 제안한 조 후보는 토론 형식과 방식은 크게 따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당연한 역사적 사실이 늘 위협받는다며 국방부 교재에서 독도가 분쟁지역이라고 묘사한 것을 언급하고 일본 군대가 우리 영해에서 욱일기를 달고 훈련을 하는 모습에 망연자실했다고 말하며 이 모든 일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생긴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조 후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투기가 아무 문제없다는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을 보게 되었다윤석열 정부의 친일외교가 매우 굴욕적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편향적 외교라고 주장했다.

또한 성일종 의원이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하고 칭송한 것에 대하여 독립운동가 유가족들은 수치심을 느끼며 분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성일종 국회의원 측은 “20대 총선 때도 기독교 연합에서 하는 토론회에 조한기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관훈토론회 같이 공식적인 요청에는 얼마든지 응하겠지만 일방이 토론하자고 요구해서 나가는 것은 모양새도 안 좋고 화답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정론이 아니라 능력으로 평가받으려고 해야지 얄팍한 수를 쓰는데 동조할 이유가 없다서산시의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산시대는 “22대 총선,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5가지라는 질문지에 대해 답하는 각 후보의 영상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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