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민생토론회에서 국방과학연구소는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가 조기에 착수되도록 건의하였다. 관련 부처와 대통령은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리 태안군 민주당원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그러나 이 사업을 둘러싸고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2월 5일 차세대 무인 항공 산업단지 태안군 유치추진위원회가 결의대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조항욱 상임부위원장이 대독한 진태구 위원장의 인사말에는 차세대 우주항공 산업단지 태안군 유치 추진 결의대회라 했다.

2월 14일 성일종 의원은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추진위의 건의를 받았다 하고, 2월 26일 진태구 유치추진위원장은 논산으로 가는 것이 확정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태안 기업도시 유치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2월 26일 진태구 유치추진위원장은 “무인기 연구개발 단지” 추진 경과 및 향후 진행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생중계된 윤석열 대통령 토론회에서 정확한 건의 사항은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뿐이다.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가 차세대 무인 항공 산업단지에서 실증단지로 다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로 최종적으로 무인기 연구개발 단지로 바뀌었다.

도대체 정확한 이름이 무엇인지? 정확한 실체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2월 26일 유치추진위원회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께서 충남지역 중 우리 지역을 민생토론회 개최지로 선택해 주신 것은 우리 지역 성일종 국회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와 국민의힘 국가안보위원장을 맡고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성일종 의원을 치켜세워 선거법 위반 소지를 남겼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태안군민들에게 큰 선물 보따리를 주고 가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과 국방부, 그리고 국방과학연구소 모두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의 태안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셨습니다”라며 대통령이 하지 않은 말을 만들어 기자회견문을 배포했다.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명칭을 3번 바꾸고, 성일종 의원을 치켜세우며 선거법 위반 소지를 남기고,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태안의 원로 전직 군수님들을 욕보이는 행위이며, 추진위원들과 태안군민들을 우롱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좋은 공약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은 받아들일 수 있어도, 더 이상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급조하고 계속해서 군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태는 당장 멈추어야 한다.

본인의 업적과 치적이 있다면 당당히 밝히고 평가 받으시기 바란다.

우리 태안군 민주당원들은 다시 한 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조기 착수를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2024년 2월 28일 태안군 민주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