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문진석, 박완주, 성일종, 홍문표 의원 지목
성일종 국회의원측, "차라리 철저한 검증을 해 주시면 좋겠다 "

천안아산경실련이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지역 여야 현직 의원 5명에 대해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아래 천안아산경실련)은 17일 경실련과 함께 21대 의원 출신 316명을 대상으로 대표 발의 저조,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부동산·주식 과다 보유, 입법 성향 등 8가지 기준을 적용해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충남지역 5명의 의원은 여러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검증 촉구' 대상으로 지목했다.

'검증 촉구' 대상으로 지목된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아산을), 문진석(충남 천안 갑) 의원과 국민의 힘 성일종(서산 태안), 홍문표(예산 홍성), 무소속 박완주(천안을) 등이다.

강 의원은 2건의 전과 경력(무면허 운전,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이 있고, 문 의원은 1건(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성 의원은 과다주식 보유가 사유로 지난해 기준 7억여 원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홍 의원은 국회 본회의 결석률이 상위 5위(출석률 17%)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보좌관 성추행 의혹으로 불구속 구속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이 지적됐다.

이중 문 의원은 경실련을 통해 지난 1998년 있었던 일로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동생을 위해 대신 처벌을 받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경실련과 함께 각 정당을 방문해 명단을 전달하고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공천심사 과정 공개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경실련은 또 각 당의 공천배제 기준에 11가지 공천배제 기준(△강력범, △부정부패(세금 탈루), △선거범죄, △성폭력, △불법재산 증식, △음주운전, △병역비리, △연구부정행위, △파렴치 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활동) 을 적용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경실련의 자질 검증 결과 공천 배제 현역 국회의원은 34(중복 제외)이 선정됐다. 공천 배제 명단은 문제가 확실하다고 판단된 경우다.

경실련의 자질 검증 결과 72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검증 촉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검증 촉구 대상은 문제의 소지가 크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다.

이와 관련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성일종 국회의원측과 통화를 해 보니, “주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무근은 아니지만 이번에 차라리 철저히 검증을 해 주시면 좋겠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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