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談話)풍경- 바라보기, 중얼거림!

한서대 홍창호 교수, 개인전 서산 해미읍성 갤러리 카페바뇨 초대전
한서대 홍창호 교수, 개인전 서산 해미읍성 갤러리 카페바뇨 초대전

1990년대 이래 복사 이미지를 통해 일련의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시간의 의미를 추구해온 한서대학교 홍창호 교수의 개인전(초대전)1226일부터 내년 120일까지 서산시 해미읍성 갤러리 카페바뇨의 초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담화(談話)풍경- 바라보기 연작>을 중심으로 한 20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홍교수는 소통의 연결고리를 속도시간의 접점 속에서 형상화함으로써 일상 속 개인과 세계와의 소통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담화(談話)’는 모호하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정서적 언어의 가능성,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회화예술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라는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에서 시적 정서를 강조한다.

드꼴라지기법을 통해 독창적 표현세계를 펼쳐오고 있는 홍창호 교수는 예술만이 지닌 본질적 특성- 바라보기- 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총체적 대상과 마주함에 독특한 시선을 만들어내는 시간과 속도라는 흔적이미지를 통해 구체적인 세계를 총체적인 세계와의 마주함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평론가 윤우학(전 충북대 교수)홍창호는 항상 대상에 대한 재현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한다. 그의 복사 이미지는 그 대상 자체가 이미 실물로부터 벗어 난 하나의 허상이며, 복사과정에서 반복되는 또 다른 복제의 허상은 허상의 허상, 곧 지각체계의 체계 자체를 묘사하는 대상으로 삼는 지극히 독자적인 허구의 세계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실재(Reality)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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