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제지조, 서산박첨지놀이, 심화영류승무, 내포앉은굿, 대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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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박첨지 공연(사진 이지환)

무형문화재 서산시연합회 합동공연(내포제지조, 서산박첨지놀이, 심화영류승무, 내포앉은굿, 대목장)이 지난 17일 오후 2시 해미읍성 내 특설무대에서 6회 박첨지댁 경사공연이 다채롭게 열렸다.

충남 무형 문화재 연합공연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대목장 굿 인형극 소리 춤의 맥을 잇는 공연으로 해미읍성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여 큰 호흥을 얻었다.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지어진 기와삼간 모습이 멀리 보인다(사진 이지환)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지어진 기와삼간 모습이 멀리 보인다(사진 이지환)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5호인 대목장을 시작으로 주춧돌 놓기, 기둥세우기, 상량올리기 순으로 작품 시연을 펼쳐졌으며,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99칸이 대갓집이 아닌 기와삼간(부엌·안방·건넌방)을 짓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아울러 좌향을 가려 집터를 잡고, 설계를 하고, 터를 다지고, 집을 짓는 과정을 시연했고,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톱과 끌을 이용하여 결구 홈을 파고, 나무를 교차하여 못을 전혀 쓰지 않은 채 서로 끼워 맞추는 형식으로 간소화하지만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진행됐다.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단체사진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단체사진

내포앉은굿 여는 굿 성조 받이 안택경

내포앉은굿보존회는 2013121일 정종호 선생이 예능 보유자로 인정을 받아 전승 활동을 하다가 20218월부터 현재까지 조부원 예능 보유자가 대를 이어 계승활동을 하고 있다. 이수자 10, 전수자 7명으로 구성된 보존회는 전수 교육을 통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 공연도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내포제시조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내포제시조

내포제시조 엇시조’ ‘여창질림시조’ ‘사설질림시조

2014년에 충남 무형문화재 17-2호 내포제시조로 지정이 되어 전승되어오고 있으며 시조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엇시조에 박선웅 독창 내포제 여창질림시조 박선웅·안종미 뚜엣 사설질림시조 박선웅외 회원 전원의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승무'

승무

심화영류 승무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이 되면서 창단이 됐다. 고 심화영 선생을 대신하여 매년 정기 공연과 찾아가는 공연을 통하여 심화영류 승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무형문화재 한마당에 참여하여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박첨지놀이'(사진 이지환)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박첨지놀이'(사진 이지환)

서산박첨지놀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인 박첨지놀이 인형극은 서산시 음암면 탑곡4리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서산 박첨지놀이보존회에서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무형문화재 한마당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 올려져 박첨지 마당 평안감사 마당 절 짓는 마당 순으로 이어졌다.

인형극으로 구성된 익살스럽고 풍자를 통한 공연은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관심을 받는데 충분했다.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동래학춤(사진 이지환)
제6회 박첨지댁 경사 중 동래학춤(사진 이지환)

공연장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이번 서산무형문화재 한마당에서는 한국 전통춤협회에서 부산시 무형문화재인 동래학춤 공연을 선보이는 등 무형문화재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공연들을 무대에 올려 서산시민들에게 무형문화재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6회 박첨지댁 경사 공연 사진
제6회 박첨지댁 경사 공연 사진
제6회 박첨지댁 경사 공연사진
제6회 박첨지댁 경사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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