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

안원기 서산시의원
안원기 서산시의원

안원기 서산시의원이 96() 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을 촉구했다.

안원기 의원은 서산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에 대비하여 30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올해에도 115일부터 1215일까지 11개월 동안 19천 여 만원의 예산으로 마리당 고라니 4만 원, 멧돼지는 15만 원의 포획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포획실적은 연평균 42명의 활동인원이 고라니 49백여 마리, 멧돼지 160여 마리의 포획 건수를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2022년도 도내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는 0.89마리인 반면 서산시는 0.92마리로 여섯 번째 많은 평균서식밀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포획목표 달성률에 있어서도 공주시의 235%, 청양의 189%에 크게 못 미치는 57%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11월 부석면의 한 갈대밭에서 야생멧돼지를 포획하던 엽사가 동료 엽사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고, 2022년 한 해 동안 서울 등 전국에서 유사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모두 사람을 멧돼지로 오인한 총기 사고였다. 야생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 시, 대부분 2명 이상이 포획조를 이뤄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에 활동함에 따라 오인사격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원기 의원은 사고 예방대책이라곤 안전교육 외 별도의 뾰족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최근 충청남도가 센서 및 IT기술 융합을 통한 오인사격 방지 시스템 개발과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안전문제가 해소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안원기 의원은 드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도입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지만 이면에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3년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 저력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장비를 장착한 최첨단 드론을 수색 및 탐지 포획 분야에 적용한다면 통계에서 말하듯 56배 이상의 멧돼지 포획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목포시와 안동시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고흥군에서는 AI드론을 활용하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포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산시도 드론 실증도시답게 급속도로 발전하는 드론을 활용해 유해 야생동물 퇴치에 적극 나서 주시길 거듭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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