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선임 및 사업계획 의결 등 설립 발기인 21명과 총회 열어

장애인단체와 상호 연계사업 등 시너지효과 기대

‘내생애봄날 눈이부시게’ 창립총회 단체사진
‘내생애봄날 눈이부시게’ 창립총회 단체사진

내생애봄날 눈이부시게(대표 김은혜, 이하 내봄눈)는 지난 9일 저녁 630분 서산시 소재 대도관에서 사단법인 내생애봄날 눈이부시게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지난해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약 350여 명의 이용자를 배출했지만 수요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내부사정으로 인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창립총회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21인의 설립 발기인이 참석하여 설립 취지 정관의결 사업계획 대표 선임 및 임원 구성 주사무소 설치 등 전반적인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김은혜 대표는 뻔한 사진보다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가진 순수함과 아름다운 매력들을 하나하나 재발견하여 잃어버린 생애, 가장 특별하고 가장 눈부신 하루를 선물해 드리기 위해 모인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내봄눈이 드디어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때로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들 때도 있지만 촬영 후 나온 사진과 영상 속에서 그분들의 웃음을 보면 내가 이 단체를 이끌어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웃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했다.

이어서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이다. 내 일처럼 함께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회원님들 덕분에 지금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해왔다앞으로는 제도권 안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양한 재능들이 모여 아주 큰 일들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미향 이사는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우리는 모두 한 가족으로 지금까지 봉사를 해왔다. 이를 통해 현장에 참여해 온 학생들까지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인정하고 어울리는 걸 보며 장애인식개선교육은 가까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체험했다내봄눈을 통해 어떤 이는 자존감을 찾았고, 어떤 이는 동기부여가 되어 무대에 설 날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내봄눈은 주민들의 삶에 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봄눈은 서산을 넘어 태안·당진·천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는 단체로 KBS 아침마당, MBC 캠페인, 충남도청 방송 출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의뢰를 해오기도 하지만 여건상 모두 받아들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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