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은 ‘추억길’. 동문2동은 이처럼 외면당하기 쉬운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챙기는 밀착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2월 11일 활성동 9개통과 동문동 5개통을 통합해 새롭게 탄생한 동문2동은 총 면적 1.37㎢의 조그마한 행정구역이지만 관내에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동부전통시장 등이 위치해 오랫동안 서산시의 상업과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항상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동문 2동에서는 2015년 무슨 일이 벌어질까 미리 들여다봤다.

변신은 무죄! 상업, 금융 이어 문화도 접수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부전통시장이 위치한 지역답게 동문2동은 2015년에도 다양한 상업 활성화 시책을 펼친다. 지난해 상인들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립한 수산물 전문상가 개장과 중소기업청 주관 ‘매력 넘치는 시장 만들기’ 전국 최우수 시장 3년 연속 선정의 여세를 몰아 서산 제일 상업구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사업으로 상인들이 맘 놓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사랑방인 상인복지센터가 들어선다. 331㎡ 면적의 상인복지센터(사업비 594백만원)는 다목적실, 건강관리실, 쉼터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공약사항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2013년 7월-2015년 12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온라인쇼핑몰 활성화 △협동조합교육 △상품 브랜드화 △편의시설 정비․확충 △중국인 고객 유치 강화 △이벤트 행사 △상인의식 교육 등을 통한 명품전통시장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30%의 공정율을 보인 중심시가지 보행환경조성사업과 시청 앞 1호 광장부터 삼일상가 사거리까지의 중앙로 800m내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돌출․지주형 간판을 철거하고, 입체형 가로간판으로 교체하는 중앙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서산의 명동거리를 조성, 볼 것과 즐길 것이 넘치는 지역으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이밖에 먹거리골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순수 민간 주도로 실시한 길거리음악제를 계속 추진하고, 저류형 공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나라사랑공원 인근 지역에 서산 최초로 정식 야외공연장 건립을 계획하는 등 상업, 금융, 의료의 중심을 넘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있는 동문2동 만들기에 민관이 손을 맞잡아 어느 때보다 희망찬 2015년이 기대되고 있다.

 

인터뷰 신권범 동문2동장

2014년 자랑할 만한 성과는?
지난해 1월 6일 부임했는데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알찬 1년을 보냈다. 특히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행한 ‘추억길 조성’은 지역은 물론 중앙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 부서 평가 최우수, 읍면동장 책임경영평가 최우수, 생활불편민원 발굴 최우수, 상반기 수시평가 최우수 등 값진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사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실시한 사랑의 화수분 운동도 큰 성공을 거둬 지난해 4,700포대(20kg)의 쌀이 모금돼 144가구 247명에게 지원해 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동민들에게 감사패를 두 개나 받아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행정을 펼치는데 있어 주안점은?
동문2동은 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도농복합이 아닌 순수 도심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반 타 지역과는 구성원들의 성향이 많이 다르고, 행정에 관한 관심도가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동장실을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만들었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서산먹거리골 상인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본다. 주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동문2동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2015년 어떤 변화를 기획하고 있는지?
공용버스터미널 인근 포장마차 뒷골목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곳에 서산9경 홍보거리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추억길에는 옛 추억을 살릴 수 있는 음식점 등을 조성해 서산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 볼 심산이다. 
먹거리골에 마늘각시 3호점 입점, 동사무소 증축 등 동문2동의 변신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구도심 지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201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응모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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