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라의 ‘아로마에서 길을 찾다’ 56

항염증 피부관리에 탁월한 살구씨 오일(Pyunus armeniac)
항염증 피부관리에 탁월한 살구씨 오일(Pyunus armeniac)

복숭아, 자두, 체리 등과 같은 Prunus 속의 낙엽 종이며, 장미과((薔薇科) 벚나무 속에 속한다.

기원전 6세기경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에서 가르침을 주었다고 하여 중국어로 살구는 교육계를 의미하며, 중국의 의사 동펑(Dong feng)은 환자들에서 병에서 회복되면 과수원에 살구나무를 심도록 권유했다고 하다. 일반적으로 중국이 살구나무의 원산지로 여겨지고 있으나 현재는 중국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살구나무는 흰색과 분홍색의 꽃이 먼저 핀 후 잎이 풍성하게 자란다.

오랫동안 살구 열매는 다산과 회춘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관리에 많이 사용된 과일 중 하나이다. 주황색과 노란색을 띠는 과일은 달콤하고 시큼한 맛이 있으며, 살구 과일은 섭취는 우리의 피부에 수분균형을 잡아주고 풍부한 비타민 A, C를 공급해 준다.

항염증 피부관리에 탁월한 살구씨 오일(Pyunus armeniac)
항염증 피부관리에 탁월한 살구씨 오일(Pyunus armeniac)

살구씨는 중국의 한의학에서 살구씨는 행인(杏仁)이라 불리며, 약효와 쓰임이 많아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에 200여 가지의 치료 방법이 기록되어있다.

살구씨는 기미와 주근깨, 색소침착 등의 제거에 도움을 주어 흰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대부터 여인들의 피부관리에 살구씨가 포함되어 있었다. 인도의 아유베다(Ayurveda)에서는 면역력 강화와 노화예방을 위해서, 17세기 영국에서는 궤양, 부종 완화, 종양 등의 치료목적으로 살구씨 오일을 사용하였다.

항염증 피부관리에 탁월한 살구씨 오일(Pyunus armeniac)
항염증 피부관리에 탁월한 살구씨 오일(Pyunus armeniac)

살구씨 오일은 오메가-9인 올레산과 오메가-6인 리놀레산 지방산이 풍부하다. 더하여 불포화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또한 비타민 A, CE도 함유하고 있다.

살구씨 오일은 빠르게 피부에 흡수되어 즉각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장벽을 견고하게 하는데 도와주며, 부드러운 피부 결을 만들어 준다.

살구씨 오일은 모든 피부에 적합하므로 퍼스널 케어에 필수적 오일이지만 풍부한 오메가-3, 알파-리놀렌산 지방산 때문에 염증성, 습진, 건선 등의 문제성 피부에 도움이 되며, 천연 피지와 유사한 성분의 특성은, 강력한 연화제로 작용하여 민감성 피부, 주름과 건조한 피부에 더욱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살구씨 오일은 두피의 모낭을 자극하여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갈라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머리카락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여 모발건강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미라 전주기전대학교 메디칼스킨케어과 교수
정미라 전주기전대학교 메디칼스킨케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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