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보

잠홍저수지 제방
잠홍저수지 제방

 

잠홍저수지 제방에 가로등이 없어서 야간에 산책할 때는 어두워서 핸드폰 조명을 켜고 다닌다며 안전한 산책길이 됐으면 좋겠다는 제보가 있었다.

시 건설과 담당자는 데크쪽은 태양광등을 설치할 수 있는데 제방은 농어촌공사 구역이라 시에서 함부로 전기 시설물 등을 설치할 수 없다며 농어촌공사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어촌공사 담당자는 잠홍저수지는 원래 조성 목적이 논에다 물을 대는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농업용저수지였다예전에는 서산시 외곽이었는데 서산시내로 편입됨에 따라 수변 주변의 산책로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있다 보니 시에서는 권한 범위 내에서 산책로처럼 데크길도 조성하고 태양광등도 달아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나 저수지 주변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은 주변 논에서 벼들이 밤에 켜 둔 가로등때문에 생육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본래의 목적에 맞게 저수지는 활용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실제로 가로등주변에 농사짓는 분들은 밤 10시 정도가 되면 작물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려고 불을 꺼 둔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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