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서산산악회(회장 김명재)가 지난 11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팔봉산 입구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서산 발전을 기원하고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의회 의원들, 조한기 전)청와대 비서관,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지역인사와 지역 봉사단체, 임원, 향우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회원간 친목과 유대관계를 나눴다.

김명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산악회에서는 고향의 발전과 회원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매년 봄에 고향의 명산을 골라서 제를 올리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년 시절 추억이 생생하게 가득한 고향에서 여러 어르신, 향우님들과 함께 시산제를 올릴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우리의 정성이 하늘에 꼭 전해지기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고향이 더욱 발전하고 사업하시는 향우들은 올해 매출이 10배 100배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올 한해 주요 추진사업과 시정 방향에 관해 설명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출향인들이 타지에서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성공을 해 서산의 긍지를 드높여준 데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명산인 팔봉산에 온 것을 환영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환영했다.

이우인 재경서산시향우회 회장은 “인간에게 호연지기를 전해주는 팔봉산에서 재경서산산악회와 함께 산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향 서산에 축복이 더해지기를 빈다”는 말로 고향 방문에 의미를 더했다.

하산 후, 재경서산산악회는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정담을 나눈 후 귀경길에 서산동부전통시장에 들러 장보기 이벤트 행사를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재경서산산악회는 지난 2020년 11월 ‘산사랑 이웃사랑 고향사랑’ 사진으로 보는 14년의 발자취 480쪽 ‘재경서산산악회 활동백서’를 편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