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라의 ‘아로마에서 길을 찾다’ 40

천연 구풍제 딜(Anethum graveolens)
천연 구풍제 딜(Anethum graveolens)

(Dill)은 셀러리와 미나리과의 한해살이 허브로 부드러운 직립성의 줄기와 향기로운 노란색 꽃을 가지고 있으며 레이스 모양의 섬세한 청록색 잎과 씨앗은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

딜의 이름은 달래다뜻의 노르웨이어 ‘dilla’ 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민지 시대에 딜 씨앗은 가끔 집회소 씨앗이라고 불려지기도 하였는데 그 이유는 긴 교회 예배 중에 씹도록 어린이들에게 주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현재는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재배된다.

천연 구풍제 딜(Anethum graveolens)
천연 구풍제 딜(Anethum graveolens)

헝가리어로 딜의 이름은 ‘kapor’이다. 헝가리에서 딜은 소스나 절임 샐러드, 코티지 트치즈 등과 혼합되어 널리 사용된다. 스웨덴에서는 가재를 요리할 때에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생선과 해산물의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

딜은 펜넬, 셀러리, 아니스보다는 쓴 향신료로 피클과 잘 어울린다, 요리할 때 딜을 조금만 첨가해도 비타민A, C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고대부터 딜은 향신료뿐만 아니라 의약품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고대인들은 딸꾹질을 멎게 하려고 딜을 와인에 달여서, 옷에 묻혀 냄새를 맡게 했다.

고대 로마인
고대 로마인

전통적으로 인도의 아유르베다(Ayurvedic)에 따르면 딜의 씨앗은 이뇨제, 구풍제, 헛배부름,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고대 로마인들은 딜을 활력의 상징으로 간주했다. Culpeper는 딜의 뛰어난 구풍 작용을 다음과 같이 인식했다.

딜의 에센셜 오일은 딜의 씨앗을 말리고 으깬어 수증기증류 방법으로 추출한다

이 에센셜오일은 연한 노란색에서 무색을 띠며, 신선하고 따뜻한 매운 향의 향기를 갖는다.

딜 에센셜 오일은 살균성, 항경련성, 구풍, 소화, 통경, 복통, 소화 불량, 복부팽만과 소화 장애의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또한 생리불순, 기관지 천식 등의 문제를 완화에 효과적이다.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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