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엄마의 200점 도전기 138

2022. 4. 11. <엄마의 도전>

엄마가 오늘부터 미용기술을 배우러 갔어. 목표는 미용기능사 자격 취득!

앞으로 우리 가족의 헤어스타일은 엄마에게 맡겨야겠다.

좋은 거 맞지?ㅋㅋ 왜 두렵기도 하지?


2022. 4. 13. <너무 좋은 우리 집>

집을 사려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우리 집.

거실 베란다에서 안방 쪽으로 가는 순간 따뜻한 느낌이 확 들면서 나도 모르게 '여기가 내 집이구나'라고 느껴져 고민도 없이 바로 집을 샀다.

집터가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이 집에서 다은다연 모두 태어나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내가 영적 능력이 있나 보다.


2022. 5. 17. <학교 결석>

요즘은 체험활동이라는 명목으로 결석이 가능하다.

아빠 어릴 적에는 학교 결석하고 싶어 안달났지만 6년 개근했고, 엄마는 학교 안가게 되면 학습 진도를 놓칠까 걱정되어 6년 개근했다.

좋은 세상이 왔네.


2022. 6. 22. <다연이의 말>

어제 화장실 호스 수리를 끝내고 나가려는데 화장실로 들어온 다연.

손을 씻는다기에 씻으라 말하고 나오는데 갑자기 아빠 나 어떻게 올라 가라는 거야?”라며 발판과 나를 번갈아 쳐다보는데...

키 작은 다연이를 위한 발판 위에 아빠가 올려둔 쓰레기통을 치워달라는 말이었다.

평소 응애응애 거리며 아기인 척 귀여운 짓만 하더니... 이런 말도 할 줄 아니?

만약 그 상황에 다은이였다면 아주 씩씩한 목소리로 '쓰레기통아! 내려와'라고 말하며 직접 치웠으리라 생각된다.

2022. 7. 6. <다은이의 말>

학교 선생님께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머리로 떨어지면 죽는다!’는 걸 배운 다은.

‍♀️다은- 나 죽으면 어떡하지?

아빠- 너 죽으면 아빠도 못살아. 아빠도 따라갈거야!

‍♀️다은- 그냥 다른 아기 데려와서 키우면 되지 뭘 그래?

아빠- 아빠는 다은이 아니면 안된단다

대화가 참 살벌하면서도 웃긴다ㅋ


2022. 7. 17. <새우잡이와 물놀이>

오늘은 다은이 친구 한별이네와 새우잡이에 물놀이까지...

다연이는 물에 빠져서 1, 풀장 사이에 다리 끼어서 1, 2번 울었다.

다은이는 차에서 1, 집에 오기 전 엘베 앞에서 1, 2번 토했다 ㅠㅠ

최윤애 보건교사
최윤애 보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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