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보도위원회
본지는 지난 1월 16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80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사고 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다’ 기사를 쓰기 위해 사고 현장에 갔을 때는 이미 대부분 수습된 이후였다. 지역에서 일어난 일을 YTN, KBS를 보고 알게 됐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또한 그만큼 사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시행사 및 시공사의 ‘사고 발생 후 보고체계’에도 허점이 있었다.
게다가 사고 발생 후 2주가 지나서야 사고 사실을 주민들 신고로 알게 된 서산시의 안일한 관리책임도 피할 수 없다.
지역사회에서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취재해 가자.
-3면의 ‘인간이 자연으로 가는 첫걸음 차, 쓰고 달지 않아 싫다?’ 기사는 차를 마시고 즐기는 생활을 통해 인스턴트 맛에 길들여 진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정서 함양을 도와줌과 동시에 기다림의 미학을 잘 전달해 주었다.
정리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