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했는데 잠결에 본 하늘에는 눈이 내린다
동트는 새벽에는 함박눈이 하늘을 덮었다
짐을 챙겨 찾아 보원사지로 출발
아무도 밟지 않은 곳에 흔적을 남겼다
하얗게 덮인 눈을 밟으며
그 옛날 조상들이 가신 흔적을 찾아본다
그때도 이 겨울이 두근거렸을까
너무 하얘서 가슴이 시렸을까
하얗게 덮인 서산은
그야말로 서위스
김효주 전문기자
picture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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