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

동기간, 친구 간, 선후배 간, 이웃 간에 정이 두텁고 믿음을 가지며 서로 잘되기 원하는 사이를 사철 푸르른 소나무와 잣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이것은 중국 진나라 陸機歎逝賦에 나오는 글귀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혹한을 견디고 꿋꿋하게 서서 한겨울을 지키는 노송과 잣나무 네 그루를 필묵으로 그렸다.

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

한겨울의 추위를 겪고 난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여전히 푸르름을 알 수 있다는 공자의 말씀을 기가 막히게 표현하여 歲寒圖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운양 이영준(서산 출생)/서협 서울대전 초대 작가/추사 서예술연구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인)/萬字堂
운양 이영준(서산 출생)/서협 서울대전 초대 작가/추사 서예술연구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인)/萬字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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