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복지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 ‘톡톡’

재단 자립도 높이기 위해 노력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반드시 필요

(재)서산시복지재단(이사장 김완종, 이하 복지재단)은 △자원개발(모금 및 배분)을 비롯해 △취약계층지원 △복지시설간 연계·교류 및 민간 협력체계 구축 △복지시설 및 수탁시설 운영 △연합모금사업 등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는 지역 내 대표 복지시설이다.

복지재단은 2011년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김영수 초대 이사장의 취임과 발기인 총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서산시청소년자치지구연합 발대식

특히 복지재단은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위·수탁을 체결하고 행정적 업무지원을 비롯해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적용시키고 각 수탁 기관과의 연계를 진행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서산시청소년문화의집과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위·수탁을 체결하고 지역 내 복지기관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다져가고 있다.

▲ 여성회관 외부공모사업

(재)서산시복지재단 한용상 사무처장은 “지역 내 복지 관련기관들이 늘어나고 보다 다양해지면서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복지재단의 역할이 크다”며 “각 기관이 협력·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복지재단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철저히 해나간다면 지역 복지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여성회관, 어린이도서관 등 각종 프로그램 시민에게 제공

복지재단이 위치한 서산문화복지센터는 재단 사무처장이 센터장으로 겸직하고 있으며 청소년수련관과 여성회관,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HoY 시장님과의 간담회 <사진 서산시복지재단>

지난해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교육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스포츠스태킹 △우쿨렐레 △패밀리시네마 무료 영화 상영 △청소년정책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어울림 마당 △청소년봉사단 HOY △학교연계사업 △힐링여가문화체험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여성회관에서는 △여성회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여성회관 시민참여 지원 △여성회관 홍보․진흥 사업 △외부 공모사업 참여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도서관주간 행사 △독서의 달 행사(번개맨과 함께하는 안전교육 공연) △즐거운 가족독서마당 △길 위의 인문학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 인문학이다!’를 진행한 바 있다.

▲ 가족독서마당

복지재단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약9천6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어울림마당 외 93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여 성 회 관에서는 약 8천4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 바리스타자격증반 외 68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어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약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 공연 외 28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3,000원의 나눔행복’으로 자립도 높여

복지재단은 비영리단체로서 서산시가 출자·출연해 설립됐다.

서산시에서는 매년 시 예산을 투입해 △명절음식 지원사업(추석) △희망 쌀 지원사업 △여름 쿨매트 지원사업 △이불 지원사업 △내복 지원사업 △장애인 월동난방비 지원사업 △홍보물 제작 △저소득 청소년 학습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선거법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들로 인해 복지재단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산시 지원사업 이외에도 많은 복지사업을 추진해야하는 복지재단인 만큼 꾸준한 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사회공동모금회를 구성·운영해 재단의 자립도를 높여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복지재단은 현재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모금사업으로 ‘3,000원의 나눔행복’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재)서산시복지재단 희망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부자로부터 얻어진 수익금은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저소득 안경 지원사업 △행복나눔 기저귀 지원사업 △희망나래 운동화 지원사업 △아동․청소년 자전거 지원사업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사업 △명절음식 지원사업(설) △진로탐색을 위한 문화체험 △장애인 보장구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도서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학습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 사무처장은 “재단의 자립도를 높임으로서 자율적 복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순수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지재단이 하루빨리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서산시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 활성화를 위해 ‘3,000원의 행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에 백 원, 한 달이면 모을 수 있는 3,000원은 누군가에게는 커피한잔 값도 안되는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귀중한 돈으로, 여러분들의 실천과 참여로 모아져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보낼 수 있다.

따뜻한 정성을 모은 ‘3,000원의 행복’ 사업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모금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부금을 모금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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