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라의 ‘아로마에서 길을 찾다’ 26

인도와 이란이 원산지인 갈바늄은 산형화로 작은 흰색 꽃과 가는 톱니가 있는 잎, 두꺼운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2m의 높이까지 자랄 수 있다.

갈바늄은 '비만'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chelbanah 또는 khelbna h'에서, Ferula는 라틴어 '막대 또는 막대기, ferule'에서 유래하였으며, gummosa'는 수지를 의미한다.

갈바늄은 나무의 뿌리와 줄기에서 나온 끈적거리는 갈색을 띤 노란색 고무 같은 수지에서 추출된다.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는 향과 향수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향을 태우고 목욕물에 갈바늄을 희석하여 피부질환의 치료용으로 사용하였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의 방부처리 및 종교의식에 사용하였고,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였다.

갈바늄은 노화되어 처진 피부에 탄력을 주어 주름을 완화하고, 튼 살과 셀룰라이트를 줄여 매끄러운 피부 상태로 유지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피부의 세포재생을 도와 상처 및 흉터, 얼굴의 여드름 흔적 등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갈바늄은 훌륭한 해독제로 관절의 혈류를 개선하여 독성 및 과도한 수분, 염분, 요산 등을 제거함으로써 관절염과 류머티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충혈 완화제로 기관지, 비강, 기관지, 후두 등의 염증을 완화시켜 편한 호흡을 돕는다.

갈바늄은 자연의 흙과 나무 향은 복잡하고 얽혀 있는 심리적 상황을 평화로운 감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 영혼을 고양시키는 능력으로 인도 고전 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바타(vata), 피타(pitta), 카파(kapha)의 세 가지 도샤(dosha)모두에 균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갈바늄은 진정제 에센셜 오일이므로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을 수행할 때는 사용을 피하도록 한다.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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