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라의 ‘아로마에서 길을 찾다’ 23

아틀라스 시더우드(Cedrus atlantica)는 증류된 최초의 에센셜 오일 중의 하나로 최상의 품질의 에센셜 오일 추출을 위해서는 20~30년 된 나무의 껍질이 이용된다.

아틀라스 시더우드는 고대 기록에 따르면 여러 가지 약리적 이점으로 의학, 화장품, 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특히 고대 이집트는 미라의 방부처리에 아틀라스 시더우드의 살충 및 항균 효과를 이용하였다.

아틀라스 시더우드와 버지니아 시더우드(Juniperus virginiana)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아틀라스 시더우드는 소나무과(Pinaceae)이며 버지니아 시더우드는 측백나무과(Cupressaceae)로 완전히 다른 속이다.

아틀라스 시더우드의 천연 방부제 및 강력한 항균 특성으로 인해 국소 상처에 희석된 형태로 적용될 때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림프 순환을 자극하고 신경계를 조절하여 면역 체계를 증가시켜 염증성 피부염, 건선 및 곰팡이 감염 등의 질환을 치료 및 부비동염, 궤양 치료제, 요로 감염 (특히 방광염과 요도염), 관절염, 류머티즘, 기관지 염증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만성기침, 천식과 같은 호흡기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성 피부의 피지 생성을 조절하여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독소로부터 피부를 보호와 노화를 늦추어 건강한 젊은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두피의 순환을 향상하고 모낭을 조여주고, 건강한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하며 탈모를 늦추는 효능이 뛰어나므로 꾸준한 사용으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부드럽고 달콤한 우디(woody)향을 가진 아틀라스 시더우드는 심리적 진정효과가 있어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장을 완화해 신체의 휴식을 촉진한다.

또한 진한 우디향은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고, 곤충을 퇴치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아틀라스 시더우드는 자궁 수축과 생리를 자극하므로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고농도로 사용될 때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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